비트코인(BTC)이 하락 위험에 다시 노출되고 있다. 글로벌 지수 제공업체 MSCI와 미국 나스닥 상장사 스트레티지(Strategy, 티커: MSTR) 간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기술적 지표도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 우려를 키우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은 ‘베어 플래그(bear flag)’ 패턴 안에서 단기 반등 구간에 머물러 있다. 이는 급락 이후 일시적인 가격 회복이 나타났을 때 흔히 형성되는 기술적 구조로, 하방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무엇보다 비트코인은 100일 및 2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어, 중기적으로 매도세가 여전히 우세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차트 기술적으로 매도자들이 물러나기보단 다시 진입할 채비를 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이런 가운데 스트레티지와 MSCI의 긴장 상황은 비트코인 시장에 추가적인 불확실성을 던지고 있다. 스트레티지는 현재 최대 기관급 비트코인 보유 기업으로, 지난 수개월간 공격적으로 BTC를 매입해왔다. 하지만 MSCI가 이 기업의 포트폴리오 혹은 BTC에 대한 노출 방식을 문제 삼으며 투자 기준에서 조정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기관투자자 신뢰에 타격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기술적으로 향후 하락세가 강화될 경우, 단기 목표 지지선은 약 77,400달러(약 1억 1,377만 원) 수준으로 분석된다. 이 구간에서 추가 매도세가 유입될 경우 시장 심리는 더 위축될 수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스트레티지와 MSCI 사태가 단기적 변수로 작용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기관 투자자의 BTC 시장 참여 구조를 재점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비트코인 하락 위험은 기술적 패턴과 기관 리스크가 겹친 결과로, 단기 조정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

💡 전략 포인트

지수이동평균선 아래 머무는 추세에서는 무리한 매수보다는 관망이 유리. 스트레티지 관련 뉴스 변동성에 주의.

📘 용어정리

베어 플래그: 급락 이후 단기 반등세가 나타나지만 추세가 이어지며 다시 하락하는 차트 패턴.

지수이동평균(EMA): 최근 가격에 더 큰 가중치를 두는 평균선으로, 단기·중기 추세 분석에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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