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이 ‘대수술’에 들어간다. 이더리움 재단이 향후 4년간 네트워크를 더 빠르게 만들고, 양자컴퓨팅 위협까지 염두에 둔 보안 강화를 추진하는 업그레이드 로드맵을 공개했고, 공동창업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도 핵심 방향을 직접 설명했다.
이번 계획은 이더리움 재단 프로토콜 팀이 내놓은 ‘스트로맵(Strawmap)’으로, 약 4년에 걸쳐 7차례 하드포크를 순차 적용하는 구상이다. 일정은 대략 6개월마다 한 번 꼴로 잡혀 있다.
블록 생성 12초→2초…단계적으로 ‘가속’
현재 이더리움은 평균 12초마다 새 블록을 만든다. 블록체인 기반 결제, 앱, 금융 서비스까지 글로벌 규모로 확장하려면 이 속도는 부족하다는 평가가 꾸준히 나왔다.
부테린이 공유한 방향은 블록 시간을 최종적으로 2초 수준까지 줄이는 것이다. 다만 한 번에 12초에서 2초로 ‘점프’하기보다는 12초→8초→6초→4초→2초로 단계적으로 낮춘다는 로드맵이 제시됐다.
관건은 속도를 올리면서도 보안을 해치지 않는 방식이다. 부테린은 노드들이 새 블록 정보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동일 데이터를 반복 전송하지 않도록 하는 등 네트워크 전파 방식(전파 효율) 개선이 병행되면, 더 짧은 블록 시간도 추가 보안 리스크 없이 운영 가능하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그는 “빠른 슬롯(fast slots)은 로드맵 맨 위에서 ‘별도 트랙’으로 굴러간다”고 적으며, 다른 업그레이드 묶음과 비교적 독립적으로 추진되는 축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적용될 하드포크 2개도 이미 확정됐다. ‘글램스테르담(Glamsterdam)’과 ‘헤고타(Hegotá)’가 수개월 내 순차 반영될 예정으로, 4년 업그레이드 계획의 첫 단추가 된다.
‘최종성’ 16분→6~16초…양자내성까지 겨냥
속도 개선만큼 눈길을 끄는 변화는 ‘최종성(finality)’ 단축이다. 최종성은 거래가 수학적으로 확정돼 되돌릴 수 없는 상태가 되는 지점을 뜻한다. 현재 이더리움에서는 이 최종성 확보에 약 16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트로맵의 목표는 이 시간을 6~16초 수준으로 줄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존 확정(confirmation) 절차를 더 단순하고 명료한 구조로 대체하는 방안이 담겼다.
여기에는 양자컴퓨터를 염두에 둔 보안 설계도 포함된다. 업계에서는 양자컴퓨터가 현재 블록체인이 의존하는 일부 암호 체계를 장기적으로 무력화할 수 있다는 경고가 반복돼 왔다. 이더리움 측은 이런 잠재 위협에 대비해 ‘포스트 양자(post-quantum) 해시 기반 서명’ 등 양자내성 암호 기술로의 전환까지 함께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부테린은 “목표는 슬롯과 최종성을 분리(decouple)해 각 요소를 별도로 설계하고 검증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라며, 이번 변경이 “매우 침투적인(very invasive) 변화”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큰 폭의 구조 개편인 만큼, 핵심 변경을 하드포크 단위로 묶어 단계적으로 반영한다는 설명이다.
이더리움(ETH) 가격은 기사 원문 기준 24시간 차트에서 2,058달러 수준이 언급됐다. 원·달러 환율(1달러=1,436.30원)을 적용하면 약 295만5,000원대다.
시장에서는 이더리움 업그레이드가 단순한 성능 개선을 넘어, ‘초단기 확정’과 ‘양자내성’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겨냥한다는 점에 주목한다.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이더리움(ETH)은 사용자 체감 속도와 결제·디파이(DeFi) 처리 효율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차세대 보안 위협에 선제 대응하는 기반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속도’와 ‘보안’이 동시에 바뀌는 시대… 결국 실력으로 갈린다
블록 생성 시간이 12초에서 2초로 단축되고, 최종성이 16분에서 6~16초로 줄어드는 변화는 단순한 “업그레이드 호재”가 아닙니다.
이더리움이 초단기 확정 구조와 양자내성까지 겨냥하는 순간, 투자자에게 필요한 능력도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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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 해석
- 이더리움 재단이 4년간 7차례 하드포크(약 6개월 주기)를 추진하는 ‘Strawmap’ 로드맵을 공개하며, 성능 경쟁(체감 속도)과 보안(양자내성)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강화하는 국면
- 블록 생성(12초→2초)과 최종성(16분→6~16초) 단축이 현실화되면 결제·디파이·온체인 앱의 사용성이 크게 개선돼, L2/경쟁 L1 대비 ‘기반 체인’ 매력도가 재평가될 여지
- 다만 ‘매우 침투적인 변화’(프로토콜 구조 개편)가 포함돼 업그레이드 과정의 기술 리스크·일정 변동 가능성도 함께 가격에 반영될 수 있음
💡 전략 포인트
- 빠른 슬롯(fast slots)은 다른 업그레이드와 비교적 독립된 ‘별도 트랙’으로 추진: 단기 이슈(특정 하드포크)보다 로드맵 전반의 진행도·테스트넷 결과·클라이언트 준비 상황을 함께 체크
- 속도 향상은 전파 효율(중복 전송 최소화) 개선과 세트로 봐야 함: “더 빠르게”가 곧 “더 안전하게/불안하게”로 이어지지 않도록 네트워크 전파·노드 요구사양 변화가 핵심 관전 포인트
- 최종성 6~16초 목표는 ‘결제/거래 경험’에 직접 영향: 거래 확정 체감이 바뀌면 온체인 결제, CEX/브릿지 입출금 정책, 디파이 청산·차익거래 전략에도 변수
- 양자내성(포스트 양자 서명) 전환은 장기 테마: 단발성 호재보다 장기 보안 로드맵 신뢰도(표준 선택, 마이그레이션 방식, 호환성)가 핵심
📘 용어정리
- Strawmap(스트로맵): 이더리움 재단 프로토콜 팀이 제시한 4년 업그레이드 초안 로드맵(7회 하드포크를 단계적으로 적용)
- 하드포크: 네트워크 규칙을 바꾸는 주요 업데이트(모든 참여자가 새 규칙을 따라야 함)
- 블록 시간(Block time): 새 블록이 생성되는 평균 간격(기사: 12초 → 단계적으로 2초 목표)
- 슬롯(Slot): PoS에서 블록 제안이 이뤄지는 시간 단위(‘빠른 슬롯’은 슬롯 주기 자체를 단축하는 방향)
- 최종성(Finality): 거래가 되돌릴 수 없게 수학적으로 확정되는 상태(기사: 약 16분 → 6~16초 목표)
- 양자내성(Post-quantum): 양자컴퓨터 공격에도 안전하도록 설계한 암호 기술(예: 해시 기반 서명)
- 전파 효율(Propagation efficiency): 노드들이 블록/데이터를 네트워크에 전달할 때 중복 전송을 줄여 빠르고 안정적으로 공유하는 방식
💡 자주 묻는 질문 (FAQ)
Q.
이더리움 ‘Strawmap’ 로드맵은 무엇이며, 왜 중요한가요?
Strawmap은 이더리움 재단 프로토콜 팀이 제시한 4년 업그레이드 계획으로, 약 6개월 간격으로 총 7번의 하드포크를 통해 성능(속도)과 보안(양자내성)을 함께 강화하는 구상입니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이더리움은 결제·디파이·앱 이용 시 체감 속도와 확정 속도가 크게 개선될 수 있어 생태계 전반에 영향이 큽니다.
Q.
블록 시간이 12초에서 2초로 줄면 사용자에게 어떤 변화가 생기나요?
블록 시간이 짧아지면 거래가 블록에 포함되는 속도가 빨라져 전송·스왑·대출 같은 온체인 작업의 대기 시간이 줄어듭니다. 다만 속도만 올리면 불안정해질 수 있어, 이더리움은 노드 간 데이터 전파 효율을 개선(중복 전송 감소 등)하면서 12→8→6→4→2초로 단계적으로 적용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Q.
‘최종성 6~16초’와 ‘양자내성’은 어떤 의미인가요?
최종성은 거래가 되돌릴 수 없게 확정되는 상태를 뜻하며, 현재 이더리움은 약 16분이 걸립니다. 이를 6~16초로 줄이면 결제·거래에서 “확정됐다”는 신뢰를 훨씬 빨리 얻을 수 있습니다. 동시에 이더리움은 장기적으로 양자컴퓨터가 기존 암호를 약화시킬 가능성에 대비해 포스트-양자(양자내성) 서명 등으로 전환하는 보안 설계도 함께 추진합니다.
TP AI 유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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