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리퀴드(HYPE) 토큰이 최근 핵심 지지선인 30달러(약 4만 4,040원)를 일시적으로 하회하면서, 단기 약세 신호가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 기술적 분석부터 팀 지갑 이동과 토큰 잠금 해제 일정까지 복합적인 요인이 맞물려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크립토 애널리스트 알리 마르티네즈는 HYPE가 최근 거래에서 처음으로 30달러 아래로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이 수준은 지난 몇 주간 견지되던 가격대였지만 일시적으로나마 붕괴됐다는 점에서 시장 심리를 흔드는 계기가 됐다. 그는 “이 지지선 상실은 HYPE 가격이 최대 24달러(약 3만 5,232원)까지 떨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HYPE 차트에서 ‘라운딩 탑’ 패턴이 형성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으며, 장기적으로는 16달러(약 2만 3,488원) 수준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시장 우려를 더하는 또 다른 변수는 팀 지갑에서 이동한 대규모 토큰이다. 크립토 분석가 톰 터커에 따르면, 약 220만 달러(약 32억 3,000만 원)어치의 HYPE가 토큰 언락(잠금 해제) 전에 외부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이번 가격 하락 직전에 벌어진 일이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경계심을 더욱 자극했다. 그는 “토큰 수요를 높이기 위한 소넷(Sonnet) 합병이나 바이백은 긍정적이지만, 현재로선 공급 증가가 이를 상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퍼리퀴드는 지난 9월 이후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당시엔 55달러(약 8만 700원) 수준에서 거래되던 HYPE는 현재 밴드 하단에 근접해 있고, RSI 지수는 36을 기록하며 과매도 구간 진입 직전이다. 특히 최근 거래량은 하락일에 집중되어 있어, 매도 압력이 높아졌음을 반영한다. 현재 가격이 30~32달러대를 회복하지 못하면, 다음 주요 지지선은 24~26달러(약 3만 5,232~3만 8,168원) 구간으로 분석된다.

한편, 하이퍼리퀴드 생태계와 연결된 ‘하이퍼리퀴드 스트래티지 펀드($PURR)’는 지난 12월 3일부터 거래를 시작했다. 이 펀드는 1,260만 HYPE와 3억 달러(약 4,404억 원)의 현금을 보유한 채 운용되며, 규제 시장에서 토큰 익스포저(노출)를 제공하는 트레저리 리저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수요 창구 확대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흐름이지만, 단기적으로는 토큰 공급 압력이 더 클 수 있다는 평가다.

TP AI 유의사항

TokenPost.ai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기사를 요약했습니다.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