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가격이 단기적으로 약세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중앙화 거래소에서의 비트코인 출금이 역대급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장기적으로 매도 압력을 완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샌티먼트(Santiment)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총 40만 3,200 BTC(약 8조 8,329억 원)가 중앙화 거래소에서 빠져나갔으며, 이는 전체 공급량의 2.09% 감소를 의미한다. 샌티먼트는 “거래소에 있는 코인이 적을수록 역사적으로 대규모 매도세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았다”고 분석했다. 현재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 중 약 14.7%만이 거래소에 보관돼 있으며, 이는 2022년 중반 약 18%에 달했던 시점에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여준다.
이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장기 보유하거나 자체 보관용 지갑으로 옮기고 있다는 뜻으로, 통상적으로 강세장 신호로 간주된다. 반면, 투자자들이 코인을 거래소로 옮길 때는 매도 준비 신호로 해석된다.
이러한 추세는 이더리움(ETH)에서도 더욱 두드러진다. 현재 이더리움의 거래소 보유율은 8.7%에 불과하며, 이는 2020년 30% 이상에서 꾸준히 감소해온 결과다. 특히 이더리움은 예치, 수탁 및 기업 재무 활동의 수요로 거래소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은 현재 약 89,862달러(약 1억 3,226만 원) 수준으로 하루 사이 1.4% 하락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박스권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으며, 92,000달러(약 1억 3,529만 원)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하고 있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주 연준(Fed)의 금리 인하 결정이 이미 시장에 반영됐다고 판단하며, 단기적으로는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시장 분석가 Sykodelic은 “OBV(온밸런스볼륨) 지표가 가격보다 강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매수력이 매도보다 우위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반면, Daan이라는 분석가는 “비트코인이 상승장 지지 밴드에 다가가며 정체 상태에 있다”고 전했다. 다른 분석가 Colin은 약세 지속 흐름을 시사하는 ‘베어 플래그’ 패턴을 제시하며, 만약 하락세가 더 이어진다면 74,000~77,000달러(약 1억 878만 원~1억 1,326만 원)가 바닥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거래소 출금 흐름은 단기적인 조정과는 별개로 비트코인이 점차 투자자 지갑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수급 구조가 탄탄하게 바뀌고 있으며, 향후 상승장의 기반이 다져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 시장 해석
비트코인의 거래소 보유 물량이 감소한 것은 매도 압력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이는 장기적으로 가격 상승에 유리한 조건이다.
💡 전략 포인트
중앙화 거래소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추세는 강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단기 하락세에 대한 공포보다 장기 수급 구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용어정리
OBV(On-Balance Volume): 거래량을 기반으로 매수·매도 강도를 추적하는 지표. 가격보다 먼저 움직일 수 있어 선행지표로 활용됨.
베어 플래그(Bear Flag): 가격 반등 이후 다시 하락하는 패턴으로, 지속적인 하락을 암시하는 기술적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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