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캐시(ZEC)가 반등세를 이어가며 10% 넘게 급등했다. 지난주 저점 대비 40% 이상 상승한 수치로, 시장 흐름 반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현지시간 18일 기준 Z캐시는 24시간 전보다 10.29% 오른 425달러(약 62만 3,900원)에 거래됐다. 이는 일주일 전 약 300달러(약 44만 400원) 수준에서 41.5%나 오른 것이다. 시장에선 ‘더블 바텀(Double Bottom)’ 패턴과 고래 투자자의 매집이 반등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블 바텀은 주가 하락 후 두 번 저점을 찍고 반등하는 전형적인 반등 신호로 여겨진다.

일각에서는 Z캐시가 향후 500달러(약 73만 4,000원) 선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반대 신호 역시 존재한다. 기술적 지표인 RSI(상대강도지수)가 과매수 구간에 진입하면서 가격 조정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특히 RSI가 70 이상으로 올라가면 가격 과열을 의미해 단기 매도 신호로 해석되기도 한다.

만약 조정이 발생할 경우, 가격은 260~280달러(약 38만 1,700원~41만 1,000원) 수준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여전히 ‘베어 플래그(Bear Flag)’ 패턴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점에서 조심스러운 접근이 요구된다.

프라이버시 중심의 암호화폐인 Z캐시는 통상 시장 랠리 후반부에 강한 상승세를 보이는 특징을 보여왔다. 이번 상승이 기술적 반등에 그칠지, 주요 지지선 돌파로 이어질지는 추가 거래량과 시장 심리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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