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노리는 이메일 피싱 급증…글로벌 악성 메일 20통 중 1통 꼴

김민준 기자

2025.12.17 (수) 10:49

클라우드플레어는 글로벌 이메일 중 5.6%가 악성 메일로 분류됐으며, 암호화폐 투자자를 겨냥한 피싱 공격이 특히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노리는 이메일 피싱 급증…글로벌 악성 메일 20통 중 1통 꼴 / TokenPost.ai

클라우드플레어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발송되는 이메일 중 5% 이상이 악성 콘텐츠를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메일 20통 중 하나 이상이 해킹, 사기, 정보 탈취 등 각종 위협 요소를 담고 있다는 의미다.

클라우드플레어는 2025년 연차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분석한 글로벌 이메일 트래픽 중 5.6%가 악성 메일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특히 11월에는 악성 메일 비율이 평소보다 두 배 가까운 수준까지 치솟으며 10통 중 1통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악성 메일은 로그인 정보 탈취, 데이터 손실, 금전 사기 등 직접적인 피해를 유발할 수 있으며, 최근 암호화폐 시장을 노린 피싱 공격이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그 위험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실제로 거래소, 프로젝트 관계자, 개인 투자자들을 상대로 한 이메일 피싱 피해가 급증하면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암호화폐 관련 피싱 링크는 피해 복구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주의가 요구된다. 사용자가 링크를 클릭하거나 사기꾼 지갑 주소로 암호화폐를 전송하면, 중앙화된 중개자가 없는 구조상 자금 회수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이메일 보안이 단순한 IT 문제가 아니라 실질적인 자산 보호와 직결되는 요소라고 강조하며, 사용자들 또한 의심스러운 메일에 대한 철저한 검증 태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클라우드플레어 발표는 이메일 기반 피싱 공격이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얼마나 심각한 위협인지를 재확인시켜준다. 특히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악성 세력도 활발히 움직일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 전략 포인트

의심스러운 이메일 링크 클릭 자제, 하드웨어 지갑 사용, 2단계 인증 설정 등 기본적인 보안 습관을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프로젝트 담당자와 실사용자 모두 보안 교육을 강화해야 할 시점이다.

📘 용어정리

- 악성 이메일: 피싱, 악성코드, 개인정보 탈취 등 사용자에게 손해를 입히는 목적으로 발송된 이메일

- 피싱(Phishing): 사용자로 하여금 가짜 웹사이트에 로그인하게 만들어 인증 정보를 탈취하는 공격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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