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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경제

비트코인·이더리움 ETF, 2025년 첫 순유출…한 달 새 29억 달러 이탈

손정환 기자

2026.01.01 (목) 01:56

2025년 11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중심으로 암호화폐 ETF 시장에서 처음으로 순유출이 발생했다. 연간 누적 유입은 역대 두 번째 규모로 유지되고 있다.

비트코인·이더리움 ETF, 2025년 첫 순유출…한 달 새 29억 달러 이탈 / TokenPost.ai

암호화폐 ETF, 2025년 첫 순유출…비트코인·이더리움 중심 자금이탈

2025년 11월,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상품(ETP) 시장에서 연중 첫 순유출이 발생했다. ETF 리서치 기관 ETFGI에 따르면, 지난달 글로벌 암호화폐 ETF·ETP 상품에서 총 29억 5,000만 달러(약 4조 2,693억 원)가 순유출됐다.

이는 암호화폐 ETF 시장이 지난 9월 기록한 자산 정점인 2,295억 달러(약 332조 1,065억 원)에서 급격히 후퇴한 흐름과 맞물려 있다. 시장이 과열 후 조정을 겪으며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연초 대비 17.8% 성장…변동성은 여전

11월 말 기준으로 글로벌 암호화폐 ETF 자산은 1,791억 6,000만 달러(약 261조 2,735억 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1,521억 달러) 대비 17.8% 증가한 수치로, 자금 유입이 지속된 점을 보여준다. 그러나 최근의 높은 변동성은 투자심리에 부담을 주며 이에 따른 유출세로 이어졌다.

연간 기준으로는 2025년 11월까지 총 478억 7,000만 달러(약 69조 2,489억 원)가 순유입되며, 2024년(720억 8,000만 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연간 순유입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이더리움 중심의 자금이탈

이번 순유출은 대체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관련 상품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비트코인 ETF·ETP에서는 23억 6,000만 달러(약 3조 4,206억 원), 이더리움에서는 13억 6,000만 달러(약 1조 9,699억 원)가 빠져나갔다.

11월 기준, 비트코인 관련 상품은 총 127개로 1,424억 6,000만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더리움 상품은 62개로 250억 5,000만 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초 대비 누적 자금 유입은 각각 262억 6,000만 달러(약 37조 9,242억 원)와 128억 9,000만 달러(약 18조 6,510억 원)로 여전히 시장 선도적 위치를 유지 중이다.

상위 3사 점유율 72.8%…집중도 높아

시장 구조를 보면 ETFGI는 암호화폐 ETF 시장이 여전히 소수 기업에 집중돼 있다고 진단했다. 아이쉐어스(iShares)는 831억 5,000만 달러(약 121조 2,985억 원)로 시장 점유율 46.4%를 차지하며 1위 사업자에 올랐다. 그레이스케일 어드바이저스는 254억 9,000만 달러(약 37조 8,959억 원), 피델리티 인터내셔널은 218억 6,000만 달러(약 31조 6,742억 원)를 기록했다. 이들 3개사는 전체 자산의 72.8%를 차지하고 있다.

솔라나·에이다 등 신흥 테마 ETF도 확장 중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외에도, 솔라나(SOL) 기반 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솔라나 ETF는 총 9개, 자산은 13억 8,000만 달러(약 2조 원)를 기록했으며, 연초 이후로만 9억 달러(약 1조 3,023억 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에이다(ADA), 폴카닷(DOT) 관련 상품은 아직 1억 달러 미만 규모로 제한적이지만, 11월에 소폭의 순유입을 나타냈다. 이는 향후 다변화된 투자 테마로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일부 상품은 역행 상승…XRP ETF 주목

시장 조정 속에서도 일부 상품은 두각을 나타냈다. 상위 20개 ETF·ETP는 11월 한 달간 21억 7,000만 달러(약 3조 1,408억 원)의 자금 유입을 받으며 전반적 유출 흐름을 상쇄했다. 특히, 캐너리(Canary)의 XRP ETF는 3억 4,882만 달러(약 5,048억 원)의 유입으로 선두에 올랐다. 이는 기관 투자가들이 선택적으로 디지털 자산에 접근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TFGI는 이를 두고 “급속한 성장 이후에는 조정기가 뒤따르며, 이는 암호화폐 ETF 시장이 성숙해지는 신호”라며 구조적 후퇴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12월 말 반등 신호…비트코인 ETF 순유입

12월 30일에는 반전의 신호도 감지됐다. 미국 스팟 비트코인 ETF는 하루 만에 3억 5,500만 달러(약 5,138억 원)를 순유입 받으며 7일간 이어지던 유출 흐름을 끊었다. 블랙록의 아이쉐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는 이날 1억 4,375만 달러(약 2,078억 원)의 신규 자금이 들어왔다.

연말 유동성 경색과 가격 하락에 따른 조정이 마무리되며, 반등 흐름이 재개될 수 있다는 기대도 일부 형성되고 있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2025년 11월은 암호화폐 ETF 시장의 중간 조정 국면으로 해석된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주도했던 상승 흐름이 고점에 도달하자, 투자자들이 수익 실현에 나섰다. 그러나 연간 기준으로는 여전히 사상 최대 수준의 유입 흐름이 유지되고 있어 시장 전반의 상승 기대는 유효하다.

💡 전략 포인트

선도 종목 외에도 솔라나, XRP 등 이머징 테마에 대한 선택적 투자가 활발해지고 있다. 고변동성에 대비한 분산 전략과 업계 상위 상품 중심의 접근이 중요할 수 있다.

📘 용어정리

- ETF(상장지수펀드): 특정 자산을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로, 주식처럼 거래 가능

- ETP(상장지수상품): ETF를 포함한 광의의 상장지수 투자상품

- 순유입/순유출(Inflows/Outflows): 특정 기간 동안 투자금이 들어온 금액과 빠져나간 금액의 차이

💡 더 알고 싶다면? AI가 준비한 다음 질문들

Q. 암호화폐 ETF가 무엇인가요?

A. 암호화폐 ETF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암호화폐에 투자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입니다. 주식처럼 거래소에서 사고팔 수 있어서 일반 투자자들이 암호화폐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해줍니다.

Q. 2025년 암호화폐 ETF 시장은 어떻게 돌아갔나요?

A. 2025년은 암호화폐 ETF 시장에서 좋은 해였습니다. 연초부터 11월까지 총 477억 달러가 유입되어 역사상 두 번째로 좋은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11월에는 처음으로 자금이 빠져나가기 시작했고, 12월에도 자금 유출이 계속되다가 12월 말에 약간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Q. 왜 11월에 갑자기 자금이 빠져나갔나요?

A. 9월에 기록한 최고 수준인 2,295억 달러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투자자들이 그동안의 수익을 실현하기 위해 팔기 시작했고,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되었기 때문입니다.

Q.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암호화폐 ETF 시장을 주도하나요?

A. 네, 압도적으로 주도합니다. 11월 기준으로 비트코인 관련 상품이 1,424억 달러, 이더리움 관련 상품이 250억 달러로 전체 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솔라나 같은 다른 암호화폐들도 있지만 규모가 훨씬 작습니다.

Q. 이런 자금 흐름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무엇을 의미하나요?

A. 암호화폐 ETF 시장이 성숙해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초기에는 계속 성장만 했지만, 이제는 주식 시장처럼 상승과 조정을 반복하는 정상적인 시장 사이클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관투자자들이 암호화폐를 주식처럼 취급하면서 시장이 더 체계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뜻입니다.

TP AI 유의사항

TokenPost.ai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기사를 요약했습니다.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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