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기업의 주주환원 노력과 역대 최대 이익 실현 덕분에 주요 금융지주사들의 주가가 급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각 금융지주사의 최고경영자들이 보유한 자사주 평가 차익을 크게 늘리는 결과로 이어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금융, 신한금융, 하나금융, 우리금융 등 국내 4대 금융지주의 주가는 2025년부터 꾸준히 상승해 이번 달에는 165,300원, 99,900원, 124,900원, 38,950원에 이르렀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도 각 금융지주사의 주가는 약 30% 이상 증가했고, 올해로써 1년 사이 거의 두 배 가까이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 주가 상승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부 정책과 이들 금융지주사가 지난해 기록한 최대 순이익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예를 들어, KB금융지주는 5조 8,430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고, 우리금융지주는 LTV 담합 과징금을 전액 반영하면서도 최대 순이익을 달성했다.
금융지주의 주가 상승으로 자사주를 다수 보유한 최고경영자들의 재산도 크게 증가했다. 예를 들어, 하나금융의 함영주 회장은 1만 5,132주의 자사주를 매입해 약 12억 3,300만 원의 차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고, 신한금융의 진옥동 회장은 보유 자사주로 약 10억 5,000만 원의 평가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이 같은 주가 상승은 경영자들에게는 자긍심을 주지만 주식 소유가 제한적인 중산층과 서민에게는 그 혜택이 미미할 수 있다. 고소득층은 주식 이익을 소비로 연결시키지 않는 경향이 있어, 주가 상승이 소비 확대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크다. 향후 금융 시장의 안정성과 사회 전반의 경제적 균형 발달을 위해서는 이러한 점도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