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이 최근 24시간 동안 4% 가까이 상승하며 1.44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50일 단순이동평균선을 테스트하며 단기 균형점을 형성하고 있어 명확한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이다. 200일 이동평균선인 2.14달러를 크게 밑돌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약세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XRP 소각량 313% 급증에도 가격은 제자리
주목할 만한 점은 XRP 소각 활동이 24시간 동안 313% 급증했다는 사실이다. 3월 19일 기준 2,491개의 XRP가 수수료로 소각되면서 2026년 들어 일일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네트워크 활동이 증가했음을 의미하지만, 가격은 1.44달러 선에서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다.
XRP는 현재 시가총액 약 8,824억 달러를 기록하며 암호화폐 시장에서 4위를 차지하고 있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9억 7,628만 달러로 전일 대비 48.6% 감소했으며, 유통량은 약 613억 4,458만 개에 달한다.
리플 4월 에스크로 해제 예정, 시장 영향은 제한적
리플은 2026년 4월 네 번째 월간 에스크로 해제를 앞두고 있다. 이번에도 10억 개의 XRP가 잠금 해제될 예정이다. 과거 데이터에 따르면 리플은 매월 잠금 해제된 토큰의 60~80%를 다시 에스크로에 예치하며, 실제로 시장에 유입되는 물량은 2억~4억 개 수준에 불과하다.
이렇게 유통되는 XRP는 국경 간 결제 유동성 지원 및 파트너십 자금 조달 등 운영 목적으로 사용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과거 에스크로 해제가 XRP 가격에 미미한 영향만 미쳤다고 분석한다. 투자자들이 이미 월간 해제 일정을 가격에 반영했기 때문이다.
기관 투자 12억 4천만 달러 유입, 골드만삭스도 보유
XRP 연계 ETF에는 12억 4천만 달러 이상의 순유입이 기록됐다. 골드만삭스를 포함한 주요 기관들이 XRP ETF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의 XRP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다.
시장 분석가들은 XRP에 대해 낙관적인 가격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의 제프리 켄드릭 애널리스트는 XRP가 2026년까지 2.8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포브스가 인용한 다른 애널리스트들은 연말까지 3~5달러 범위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리플 생태계 확장, 그린 모빌리티 챌린지 출시
리플 생태계의 확장도 계속되고 있다. CACrypto는 리플 기반 '그린 모빌리티 챌린지'를 출시하며 환경 친화적인 블록체인 활용 사례를 제시했다. 이는 XRP가 단순 결제 수단을 넘어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XRP는 지난 1시간 동안 0.02% 하락했으나, 7일 기준으로는 2.55% 상승했다. 30일 기준으로도 2.69% 오름세를 기록하며 단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60일 기준 23.74%, 90일 기준 25.13% 하락하며 중장기적으로는 조정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XRP가 1.44달러 지지선을 유지할 수 있을지, 그리고 기관 투자 유입과 생태계 확장이 가격 상승의 촉매제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에스크로 해제에 대한 우려는 과거 사례를 통해 어느 정도 해소됐지만, 200일 이동평균선인 2.14달러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보다 명확한 상승 모멘텀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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