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 복사 완료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기관 자금 ‘두 번째 물결’…크립토, 보유에서 수익형 전략으로 이동

프로필
민태윤 기자
댓글 1
좋아요 비화설화 1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이더리움을 단순 보유에서 수익형 자산으로 활용하는 흐름으로 전환되고 있다.

토큰화와 스테이블코인을 축으로 한 ‘두 번째 물결’이 금융 인프라 변화까지 확산되는 모습이다.

 기관 자금 ‘두 번째 물결’…크립토, 보유에서 수익형 전략으로 이동 / TokenPost.ai

기관 자금 ‘두 번째 물결’…크립토, 보유에서 수익형 전략으로 이동 / TokenPost.ai

기관투자자들의 크립토(암호화폐) 접근법이 바뀌고 있다. 그동안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가격 상승’에 베팅하는 장기 보유 자산으로 담아왔다면, 이제는 보유 기간 동안 ‘현금흐름’을 만들어내는 수익형 전략으로 관심이 옮겨가는 분위기다. 코인베이스(COIN) 기관총괄 브렛 테지폴(Brett Tejpaul)은 “기관 자금의 ‘두 번째 물결’이 진행 중”이라며, 다음 단계의 기관 자금은 수익 창출과 실사용을 함께 겨냥한다고 진단했다.

테지폴은 기관들이 이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재무제표에 올려 장기 가격 상승을 기대하고 있지만, “기다리는 동안 자산을 놀리지 않고 수익을 내게 하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단순 매수·보유를 넘어, 옵션·대출 등으로 안정적인 수익원을 만들려는 흐름이 기관투자자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변화는 상품 형태로 빠르게 구체화하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최근 에이펙스그룹(Apex Group)과 손잡고, 비트코인 수익형 펀드의 ‘토큰화 지분’ 등급을 베이스(Base)에서 출시했다. 에이펙스그룹은 운용·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형 펀드 서비스 업체로, 관리 자산이 3조5,000억달러(약 5,247조 5,500억 원)에 달한다. 해당 펀드는 콜옵션 매도(커버드콜)나 비트코인 대출 같은 전략을 통해 시장 상황에 따라 ‘한 자릿수 중반대’ 수익률을 목표로 한다.

수익 추구는 크립토 네이티브 기업만의 현상이 아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도 비슷한 방향으로 발을 넓혔다. 블랙록은 최근 ‘아이셰어즈 스테이킹 이더리움 트러스트 ETF(ETHB)’를 내놓으며, 네트워크 보안에 기여하는 대가로 발생하는 보상(스테이킹 리워드)에 간접적으로 노출되는 길을 열었다. 전통 금융권에서도 ‘수익형 크립토 전략’ 수요가 본격적으로 형성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전통 금융 투자자들에게 이는 익숙한 ‘구조화 상품(Structured Products)’의 디지털자산 버전과 가깝다. 옵션을 결합해 특정 수익 구조를 설계하는 방식인데, 디지털자산 시장에서도 옵션·대출 등 수익 창출 전략이 다양해지면서 비슷한 형태의 크립토 상품을 찾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얘기다. 특히 규제 환경이 정리될수록 기관이 내부 심사와 리스크 관리 체계를 세우기 쉬워져, 이런 상품 확산 속도는 더 빨라질 수 있다.

‘두 번째 물결’의 또 다른 축: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

테지폴이 말한 기관 자금의 ‘두 번째 물결’은 수익률뿐 아니라 결제·청산·정산 등 금융 인프라 영역에서도 방향이 뚜렷하다. 기관들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자금 이동을 더 빠르게 하고, 비용과 불투명성을 줄이는 방법에 집중하고 있다. 이 흐름의 핵심 키워드는 ‘토큰화(tokenization)’와 스테이블코인이다.

펀드 지분을 온체인(onchain)에 올리면 소유권 추적과 이전이 쉬워지고, 24시간 거래 같은 상시 시장으로 확장할 여지도 생긴다. 통상 정산에 며칠이 걸리는 전통 시장에 익숙한 기관 입장에서는, ‘정산 대기 시간’이 줄어드는 것만으로도 운용 효율이 크게 개선된다. 테지폴은 “최근 기관들과 대화의 거의 절반은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를 포함한다”며, 미국 내 규제 논의가 진전되면서 관심이 더 커졌다고 전했다.

정책 환경 변화도 기관들의 심리를 바꾸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규제 틀을 제시한 ‘지니어스(GENIUS) 법’ 통과, 디지털자산과 토큰화 상품의 발행·거래 기준을 더 구체화할 것으로 거론되는 ‘클래리티(CLARITY) 법’ 추진이 맞물리면서, 기관들이 자본을 집행하고 상품을 설계할 명분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불확실성이 줄어들수록 투자위원회와 준법감시 부서의 ‘허들’도 낮아지는 구조다.

토큰화는 채권·펀드·사모대출 같은 전통 자산을 블록체인 상의 토큰 형태로 표현해, 이동과 정산을 빠르게 만드는 접근이다.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 가치에 연동되도록 설계돼 국경 간 가치 이전을 저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어, 기존 결제망을 대체하거나 보완할 수 있는 수단으로 주목받는다. 금융사들에겐 비용 절감뿐 아니라 거래 이력의 추적 가능성과 투명성 강화도 매력 포인트다.

실제 전통 금융 대형사들은 이미 실험을 넘어 실행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블랙록은 토큰화된 미 국채 펀드를 내놓았고, JP모건은 토큰화 예금과 블록체인 기반 결제 테스트를 진행했다. 프랭클린템플턴 역시 토큰화 머니마켓 펀드를 온체인으로 옮기며 자산운용 업계의 수용도가 높아지는 흐름을 보여줬다. 시장에선 스테이블코인 인프라가 ‘차세대 금융시장’의 기반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매수에서 ‘활용’으로…기관의 질문이 바뀌었다

테지폴은 기관 자금의 첫 번째 물결이 헤지펀드, 기금, 고액자산가 중심의 ‘익스포저 확보’ 또는 차익거래 성격이 강했다면, 다음 그룹은 성격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은행과 결제기업처럼 비즈니스 모델 자체를 크립토 레일(블록체인 기반 인프라) 위에 얹어 상품을 만들려는 플레이어가 늘고 있다는 의미다. 이때 수익형 전략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단기 국채 등으로 담보되는 스테이블코인은 전통적 현금성 자산 운용과 유사한 이자 수익 구조를 만들 수 있고, 토큰화 펀드는 이를 더 넓은 자산군으로 확장한다.

시장 구조 변화도 변수다. 24시간 거래와 준실시간 정산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의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이 고객에게 24/7 거래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점은 상징적이다. 전통 시장에서는 정산 지연으로 자금이 묶이고 상대방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데,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은 이런 마찰 비용을 줄여 투명성과 효율을 높이려 한다. 테지폴은 “사람들은 자신의 자본이 항상 어디에 있는지 알고 싶어하고, 정산 과정에서 자본이 이동 중이거나 사라지는 일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확산 속도가 고르진 않다. 기관 자금은 여전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같은 주요 토큰에 집중돼 있고, 최근 변동성 이후 중소형 자산으로의 확장은 제한적이라는 관측이 많다. 대형 기관일수록 새로운 기술 도입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점도 걸림돌이다.

그럼에도 큰 방향은 분명해지고 있다. 기관들은 이제 “어떻게 크립토를 살 것인가”에서 “크립토가 포트폴리오와 사업에 어떤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가”로 질문을 바꾸고 있다. 규제의 윤곽이 선명해질수록 수익형 크립토 전략, 스테이블코인, 토큰화가 맞물린 ‘두 번째 물결’이 더 많은 기관 자금을 끌어들일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다. 테지폴은 “갑자기 점들이 하나로 연결되고 있다. 불투명했던 것이 명확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기관 자금의 흐름이 ‘매수·장기보유(가격 베팅)’에서 ‘보유 중 현금흐름(수익 창출)’으로 이동

옵션(커버드콜)·대출·스테이킹 등 전통 금융의 구조화/인컴 전략이 크립토로 이식되는 중

두 번째 물결은 투자(수익률)뿐 아니라 결제·정산·청산 등 금융 인프라(스테이블코인·토큰화)로 확장

💡 전략 포인트

비트코인 수익형(옵션 프리미엄/대출 이자)은 ‘상승장 수익 일부 포기’ 또는 ‘상대방/담보 리스크’와 맞교환: 목표 수익률만 보지 말고 손실 시나리오와 담보·청산 규칙 확인

스테이킹(ETH 등)은 네트워크 보상 기반 인컴이지만 가격 변동성과 언스테이킹/슬래싱/운영 리스크가 존재: ETF 구조에서 보상 귀속 방식·수수료·추적오차를 점검

토큰화 펀드/지분은 정산 효율(24/7, T+0에 가까운 이전) 개선이 핵심 가치: 유동성(거래 가능 시장), 환매 조건, 온체인 기록의 법적 권리관계를 확인

📘 용어정리

커버드콜(Covered Call): 기초자산(예: BTC)을 보유한 채 콜옵션을 매도해 프리미엄 수익을 얻는 전략

스테이킹(Staking): 지분증명(PoS) 네트워크에 자산을 예치(위임)해 검증 참여 대가로 보상을 받는 방식

토큰화(Tokenization): 펀드·채권 등 실물/전통자산의 권리를 블록체인 상 토큰으로 표현해 이전·정산을 단순화하는 것

스테이블코인(Stablecoin): 법정화폐(주로 USD) 가치에 연동되도록 설계된 디지털자산

구조화 상품(Structured Products): 옵션 등 파생요소를 결합해 특정 수익/손실 구조를 설계한 상품

💡 자주 묻는 질문 (FAQ)

Q.

기사에서 말하는 ‘기관 자금의 두 번째 물결’은 무엇이 달라졌나요?

기존엔 기관이 비트코인·이더리움을 ‘가격 상승을 기대한 장기 보유 자산’으로 담는 성격이 강했습니다.

이제는 보유 기간 동안 옵션 프리미엄(커버드콜), 대출 이자, 스테이킹 보상처럼 ‘현금흐름(수익)’을 만들거나,

스테이블코인·토큰화를 통해 결제/정산 같은 ‘실사용 인프라’로 활용하려는 수요가 커진 점이 핵심 변화입니다.

Q.

비트코인 수익형(커버드콜·대출) 전략은 초보자에게도 ‘안전한 이자 상품’인가요?

예금처럼 원금과 수익이 확정된 상품은 아닙니다.

커버드콜은 옵션 프리미엄을 받는 대신 급등 구간의 수익이 제한될 수 있고, 하락장에서는 기초자산(BTC) 가격 하락을 그대로 겪을 수 있습니다.

대출 기반 전략은 상대방 신용/담보/청산(마진콜) 리스크가 핵심이므로, 담보 수준·청산 규칙·운용 주체의 리스크 관리 체계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가 왜 기관들에게 그렇게 중요한가요?

스테이블코인은 국경 간 송금/결제에서 비용과 시간을 줄이고, 단기 국채 등으로 담보될 경우 ‘현금성 자산 운용’처럼 설계될 여지가 있습니다.

토큰화는 펀드·채권 같은 전통자산의 소유권/이전을 온체인으로 처리해 정산 지연을 줄이고(운용 효율 개선), 24시간 거래 같은 확장도 가능하게 합니다.

여기에 미국의 관련 법/규제 논의가 진전되면 기관 내부 심사와 상품 설계의 불확실성이 낮아져 채택 속도가 빨라질 수 있습니다.

TP AI 유의사항

TokenPost.ai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기사를 요약했습니다.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미션

매일 미션을 완료하고 보상을 획득!

미션 말풍선 닫기
말풍선 꼬리
출석 체크

출석 체크

0 / 0

기사 스탬프

기사 스탬프

0 / 0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댓글

1

추천

1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1

말풍선 꼬리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등급

사계절

23:17

댓글 1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사계절

2026.03.24 23:17:33

좋은기사 감사해요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1
오늘 하루 열지 않음[닫기] Close

토큰포스트 프리미엄 멤버십, 이 모든 혜택을 무료로 시작하세요

AI신호 + 60강좌 + BBR매거진 + 에어드랍 WL 기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