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비트코인(BTC)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휴전 기대감 속에 반등했던 흐름이 지정학적 리스크에 다시 제동이 걸린 모습이다.
20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일 대비 2.35% 하락한 7만4051달러에 거래됐다. 전날까지 7만8000달러선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하루 만에 낙폭을 키우며 7만4000달러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미·이란 긴장 재점화…시장 ‘리스크 회피’ 전환
이번 하락은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 재고조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 해군 구축함이 오만만에서 이란 선박을 요격했다"고 밝히며 상황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이란은 ‘휴전 위반’을 주장하며 보복 가능성을 시사했고, 예정된 2차 회담 참석 여부도 명확히 하지 않았다. 오는 21일 ‘2주 휴전’ 종료를 앞둔 시점에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면서 글로벌 시장 전반에 불안 심리가 확산됐다.
이 같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대표적인 위험자산인 비트코인(BTC)에 즉각적인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알트코인도 동반 약세…시장 전반 ‘위축’
주요 알트코인 역시 일제히 하락했다. 이더리움(ETH)은 3.70% 내린 2270달러, 솔라나(SOL)는 2.84% 하락한 83.87달러를 기록했다. 리플(XRP)도 2.36% 하락하며 1.40달러 수준으로 밀렸다.
이는 단순 개별 자산 문제가 아니라 시장 전반의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된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하는 등 중동 리스크가 실물 시장까지 확대되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위축되는 흐름이다.
휴전 기대→전쟁 우려…롤러코스터 장세
비트코인은 최근까지 중동 상황에 따라 급격한 변동성을 보여왔다. 지난 2월 전쟁 발발 당시 6만7000달러대까지 하락했지만, 3월 들어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 종식 발언과 긴장 완화 기대감으로 반등했다.
특히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겠다고 발표한 3월 18일에는 7만8000달러를 돌파하며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휴전 종료를 앞두고 긴장이 재차 고조되면서 상승분 일부를 반납하는 흐름으로 전환됐다.
기술적으로는 7만2000달러가 단기 저항선, 6만달러가 주요 지지선으로 거론된다.
국내 시장도 하락…김치 프리미엄 1.57%
국내 시장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같은 시각 빗썸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42% 하락한 약 1억1014만원에 거래됐다.
해외 대비 가격 차이를 의미하는 ‘김치 프리미엄’은 1.57%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수요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지만, 글로벌 리스크 앞에서는 상승 모멘텀이 제한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정학적 변수에 따라 가격이 크게 출렁이는 만큼, 당분간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은 뉴스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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