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RWA 시장 20억 달러 돌파…블랙록 BUIDL 펀드가 이끈 43% 성장
솔라나 블록체인이 실물자산(RWA) 토큰화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기관 투자자들의 새로운 결제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다. 메사리(Messari)의 2026년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솔라나 기반 RWA 시장 규모가 전 분기 대비 43% 증가하며 20억 달러를 돌파했다. 특히 블랙록의 토큰화 미국 국채 펀드 'BUIDL'이 같은 기간 2배 성장해 5억 2,540만 달러 규모에 도달하면서 전체 성장을 주도했다.
블랙록 BUIDL 펀드, 앵커리지 디지털 지원으로 2배 성장
블랙록의 BUIDL 펀드는 1분기 동안 규모가 배로 늘어나며 솔라나 RWA 생태계의 핵심 동력으로 부상했다. 이는 앵커리지 디지털(Anchorage Digital)이 커스터디 지원을 추가하면서 기관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 결과로 분석된다. 토큰화된 국채 상품에 대한 기관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솔라나의 빠른 처리 속도와 낮은 수수료 구조가 경쟁 우위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비트코인닷컴 뉴스는 솔라나가 1분기 RWA 총액 20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하며, 이는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 인프라의 융합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 국채와 같은 안전자산의 토큰화가 기관 자금 유입의 주요 경로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솔라나는 디파이(DeFi)를 넘어 전통 금융 시장의 결제 레일로 확장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결제량 절반 차지…USDC 거래량 72% 급증
메사리 데이터에 따르면 솔라나는 현재 주요 블록체인 전체 스테이블코인 결제량의 절반 가까이를 처리하고 있다. 솔라나 기반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148억 달러로 전체 체인 중 3위를 기록했으며, USDC 거래량은 1분기 881억 달러로 전 분기 대비 72% 증가했다. 이는 가격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솔라나가 실제 결제 인프라로서 사용량이 지속 증가하고 있음을 입증한다.
코인포마니아는 메사리 보고서를 인용해 솔라나 애플리케이션 수익('체인 GDP')이 1분기 3억 4,220만 달러로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SOL 가격이 약 33% 하락한 상황에서도 온체인 경제 활동이 견조한 것은 실사용 기반이 탄탄하다는 증거로 해석된다. 다만 디파이 예치총액(TVL)은 61억 6,000만 달러로 22% 감소했는데, 이는 가격 조정에 따른 명목상 하락으로 실제 사용량 감소와는 거리가 있다는 분석이다.
알펜글로우 업그레이드, 거래 확정 시간 150밀리초로 단축
솔라나는 2026년 주요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인 '알펜글로우(Alpenglow)'를 통해 합의 메커니즘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비트코인닷컴 뉴스에 따르면 이번 업그레이드는 거래 확정 시간을 현재 약 12.8초에서 150밀리초 이하로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고빈도 거래와 실시간 결제가 요구되는 금융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알펜글로우는 솔라나의 장기 확장성 로드맵에서 핵심 요소로, 파이어댄서(Firedancer) 프로젝트와 결합해 초당 100만 건(1M TPS) 처리 목표를 향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24/7 월스트리트는 파이어댄서가 독립적인 고성능 검증자 클라이언트로서 알펜글로우와 함께 솔라나를 글로벌 최고 속도의 결제 레이어로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스테이블코인 결제, 고빈도 디파이, 게이밍 등 다양한 사용 사례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SOL 가격 84.90달러, ETF 자금 11억 달러 유입
5월 20일 기준 솔라나(SOL) 가격은 84.90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490억 5,570만 달러로 암호화폐 시장 7위를 차지했다. 24시간 거래량은 25억 8,569만 달러로 전일 대비 23.23% 감소했고, 1시간 0.13%, 24시간 0.29% 상승했지만 7일 기준으로는 10.42% 하락세를 보였다. 2025년 고점 대비 70% 이상 조정받은 상태지만, 기관 자금 유입과 ETF 시장 성장으로 하방 지지는 견고하다는 분석이다.
24/7 월스트리트는 현재 솔라나 현물 ETF에 이미 11억 달러 이상이 유입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3월 17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솔라나를 상품(Commodity)으로 공동 분류하면서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ETF 및 기관 상품 출시가 더욱 수월해진 상황이다. 유통량은 약 5억 7,779만 개이며, 무한 공급 구조지만 현재 시가총액 기준 유통 비율은 적정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AI 모델 전망, 연말 150~800달러 시나리오 제시
24/7 월스트리트는 여러 AI 모델의 SOL 가격 예측을 종합해 발표했다. ChatGPT 모델은 연말 목표 가격을 150~350달러로 제시하며, 솔라나가 고성능 스마트 컨트랙트 체인으로서 디파이 및 결제 분야 실사용을 유지할 경우 퍼센트 기준 높은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Grok 모델은 알펜글로우가 성공적으로 배포되고 ETF 유입이 '중간' 수준일 경우 90~160달러 범위를 예상했다.
가장 낙관적인 전망은 Gemini 모델에서 나왔다. 이 모델은 파이어댄서가 100만 TPS 목표를 달성하고 현물 SOL ETF 유입이 강력할 경우 300~800달러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이는 투기적 전망이지만, 시장이 주목하는 핵심 변수가 처리량 업그레이드(알펜글로우+파이어댄서)와 ETF 자금 흐름임을 보여준다. 기관 자금과 기술 개선이 동시에 진행되는 구조에서, 솔라나는 2026년 하반기 재평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관 채택 가속화, 전통 금융 인프라로 전환 중
코인포마니아와 비트코인닷컴 뉴스는 메사리 보고서를 통해 솔라나가 단순 투기 자산 레이어 1(L1)을 넘어 금융 인프라 레이어로 진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RWA 성장, 스테이블코인 결제 지배력, 저지연 업그레이드가 결합되면서 2026년 포지셔닝의 핵심 서사가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블랙록의 온체인 국채 펀드와 앵커리지 커스터디 지원은 전통 금융이 실제로 솔라나 레일을 활용하고 있다는 구체적 증거다.
규제 측면에서도 긍정적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SEC와 CFTC의 상품 분류는 증권 리스크를 제거하고 기관 상품 개발을 촉진하는 효과를 낳고 있다. 이는 ETF뿐 아니라 선물, 옵션 등 파생상품 시장 확대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솔라나는 고빈도 거래, 결제, 토큰화 자산 발행에 최적화된 인프라로 자리잡으며, 이더리움과 차별화된 기관 사용 사례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 솔라나는 가격 조정기를 겪고 있지만, 온체인 활동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RWA 시장 43% 성장, 스테이블코인 거래량 72% 급증, 애플리케이션 수익 유지 등은 실사용 기반이 탄탄함을 보여준다. 알펜글로우와 파이어댄서를 통한 기술 업그레이드, ETF 자금 유입, 기관 채택 가속화가 맞물리면서 솔라나는 2026년 하반기 재평가의 조건을 갖춰가고 있다. 시장은 이제 단기 가격 변동보다 장기 인프라 가치에 주목하고 있으며, 솔라나는 그 중심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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