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비트코인 CEO “BTC 가격 좌우하는 건 기관 아닌 개인 수요”
코리 클립스턴 스완비트코인 CEO는 비트코인 시장에서 기관보다 개인 투자자의 실제 매수세가 가격을 움직이는 핵심 변수라고 말했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가 최근 29억달러 순유출을 기록한 가운데 BTC 약세와 투자심리 위축이 이어지며 연내 신고점 기대도 낮아졌다고 전했다.
코리 클립스턴 스완비트코인(Swan Bitcoin)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BTC) 시장에서 기관의 존재감이 커졌지만, 여전히 ‘진짜 수요’는 개인 투자자에게서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도 결국 개인 계좌 자금이 들어오는 구조라며, 수급 변화가 가격에 직접 영향을 준다고 강조했다.
1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클립스턴 CEO는 유튜브 인터뷰에서 “블랙록이 비트코인을 소유하고 피델리티가 비트코인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다. 실제로 매수하는 것은 대부분 개인 계좌”라며 “ETF 안에서 거래되더라도 실물 공급을 가져가 보관해야 한다. 결국 이는 실제 수요”라고 말했다.
그는 일부 파생상품과 선물상품이 시장에 ‘복잡한 층’을 더한다고 인정하면서도, 온체인 비트코인(BTC)을 직접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비트코인의 핵심 차별점이라고 짚었다. 시장에서는 이런 수요가 ETF 자금 흐름과 현물 가격을 동시에 흔드는 요인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는 5월 15일 이후 29억달러 순유출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비트코인(BTC) 가격은 약 9.5% 하락했다.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현재 7만363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30일간 하락폭도 2.87%에 달한다. 원달러환율 1507원을 적용하면 약 1억1090만원 수준이다.
시장 심리도 위축된 모습이다.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는 금요일 기준 23으로 ‘극단적 공포’ 구간에 머물렀다. 투자자들이 위험자산 회피에 나선 만큼, ETF 자금 유출과 약세 흐름이 맞물리며 비트코인(BTC) 반등 동력도 약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클립스턴 CEO는 올해 안에 비트코인(BTC)이 사상 최고가를 다시 찍을 가능성도 낮아졌다고 봤다. 그는 올해 초 비트코인이 9만5000달러 안팎이었을 때는 새 고점 가능성을 50% 정도로 봤지만, 이후 조정이 이어지면서 현재는 20~25% 수준으로 낮춰 잡았다.
시장에서는 기관 자금 유입이 대세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비트코인(BTC) 가격을 움직이는 마지막 변수는 여전히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라는 점이 다시 확인됐다. ETF 확대가 곧바로 강세로 이어지지 않는 만큼, 향후 비트코인(BTC) 흐름은 자금 유입과 심리 회복 속도에 좌우될 전망이다.

이도현 기자 




댓글 1
불러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