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다(ADA) 가격이 5년 만에 처음으로 0.20달러 아래로 내려앉은 가운데, 창립자 찰스 호스킨슨이 ‘휴식’을 선언하며 생태계 전반에 ‘실패의 물결’이 닥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에이다(ADA)는 주요 지지선을 잇달아 이탈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에이다 가격은 이날 기준 0.20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최근 1년간 낙폭은 약 70%에 달한다. 악화된 시장 환경과 생태계 내부 이슈가 겹치며 투자 심리는 빠르게 위축되는 모습이다.
이 같은 발언은 카르다노 기반 데이터 분석 플랫폼 ‘탭툴스(TapTools)’가 운영 중단을 발표한 직후 나왔다. 해당 프로젝트는 4년간 카르다노 네트워크에서 활동해왔지만 결국 서비스를 종료했다. 호스킨슨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현재 생태계가 처한 현실”이라며 위기감을 드러냈다.
“생태계 전반, 연쇄 붕괴 가능성”
호스킨슨은 올해 초부터 약세장이 심화되며 여러 프로젝트가 버티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이 매우 나쁜 상황이기 때문에 많은 프로젝트가 무너질 것이라고 이미 언급했다”며 “생태계 전반에 실패의 물결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카르다노 내부에서는 개발 프로젝트 감소와 활동 둔화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네트워크 이용률과 개발자 참여도 역시 눈에 띄게 줄어들며, 장기 성장성에 대한 의문이 커지는 상황이다.
커뮤니티 갈등도 심화
호스킨슨은 또 하나의 문제로 ‘재무 자금 활용’을 둘러싼 커뮤니티 갈등을 지목했다. 그는 “재무 자금을 활용해 생태계를 성장시키려는 의지가 부족하다”며 커뮤니티의 소극적 태도에 불만을 드러냈다.
실제로 최근 카르다노 커뮤니티는 2026년 싱가포르에서 예정됐던 대형 컨퍼런스 ‘카르다노 서밋’에 대한 자금 지원을 거부했다. 이 결정으로 행사는 결국 취소됐다. 생태계 확장과 홍보 기회가 사라지면서 내부 결속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창립자 ‘거리두기’ 시사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호스킨슨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잠시 휴식을 갖겠다”며 사실상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TTYL(나중에 이야기하자)”이라는 짧은 메시지를 남기며 당분간 공개 활동을 줄일 가능성을 시사했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리더십 공백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특히 에이다(ADA) 가격이 급락한 상황에서 창립자의 발언과 태도 변화는 투자 심리에 추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가격 하락을 넘어 카르다노 생태계 전반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향후 재무 정책, 커뮤니티 합의 구조, 개발자 유입 등이 어떤 방향으로 재정비될지에 따라 에이다(ADA)의 중장기 흐름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