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최근 5만9500달러 아래로 밀렸던 낙폭을 일부 회복하며 6만3000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합의가 ‘2~3일 내’ 체결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중동 긴장 완화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13일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월요일 “이란과의 협상이 사실상 마지막 단계에 들어갔다”며 “걸림돌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매우 좋고 강하며 강력한 합의에 가까워졌다고 본다”고 강조했고, 실제 서명이 ‘2~3일’ 안에 이뤄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군사 행동이 이어질 경우 미국의 지원이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는 보도 직후 나왔다. 이후 그는 트루스소셜에 이란과 이스라엘 모두 즉각적인 휴전을 원하고 있으며 평화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적었다.
시장, 기대는 키우지만 의구심도 여전
다만 시장 반응은 신중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협상 타결을 임박했다고 언급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4월 이후 약 37차례나 비슷한 표현을 사용했지만, 아직 최종 합의는 나오지 않았다.
핵심 쟁점인 제재 해제, 핵 프로그램 제한, 장기 안보 보장 등이 여전히 남아 있어 실제 타결까지는 변수가 적지 않다. 그럼에도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이유는, 설령 임시 합의에 그치더라도 중동 긴장이 완화되면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가 줄고 유가에도 진정 신호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BTC), 다음 저항은 6만6000달러 선?
비트코인(BTC)은 최근 5만9500달러 부근 저점에서 반등해 현재 6만2590달러 안팎을 기록 중이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의 합의가 현실화될 경우 비트코인(BTC)이 6만6000달러 구간을 첫 번째 상승 목표로 시험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여기에 매수세가 다시 붙는다면 7만2000달러 이상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이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실제로 줄어들고 위험자산 선호가 살아난다는 전제에 기반한 전망이다.
결국 이번 흐름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비트코인(BTC) 단기 방향성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중동 리스크 완화 기대가 이어질지, 아니면 또 한 번의 ‘임박’ 발언에 그칠지는 시장이 가장 예민하게 지켜보는 대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