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러 “이더리움, 경쟁 심화에 장기 프리미엄 약화”
마이클 세일러는 솔라나·BNB체인·수이·하이퍼리퀴드·레이어2와의 경쟁 심화로 이더리움의 장기 프리미엄이 약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스마트컨트랙트 토큰 시장이 유틸리티와 실제 채택 중심의 생존 경쟁 국면에 들어섰으며, 비트코인은 디지털 자본으로 입지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스트레티지(Strategy) 의장 마이클 세일러가 이더리움(ETH)의 장기 경쟁력에 다시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솔라나(SOL), BNB 체인, 수이(SUI),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아비트럼(ARB) 등과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이더리움의 가치 제안이 약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암호화폐 시장이 점점 ‘유틸리티’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며, 이제는 명성보다 실제 사용처를 더 많이 만드는 네트워크가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이 내러티브보다 실질 채택을 우선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세일러 “스마트컨트랙트 토큰, 이제는 생존 경쟁”
세일러는 이더리움이 더 이상 뚜렷한 우위를 점하는 시장에 있지 않다고 봤다. 솔라나, BNB 체인, 수이, 하이퍼리퀴드, 여러 레이어2 솔루션이 동시에 경쟁하면서 프로젝트들은 사용자, 유동성, 개발자 활동을 놓고 직접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더리움에 대한 신뢰는, 주의 깊게 보면 이미 무너졌다”고 말하며 “오랜 기간 수이(SUI)가 차세대 솔라나로 주목받았지만 흐름이 꺾였고, 지금은 하이퍼리퀴드가 부상했다. 레이어2에서는 아비트럼과 베이스가 경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런 경쟁은 대부분의 암호화폐 토큰에서 ‘화폐 프리미엄’을 걷어냈다”며 “이제는 화폐적 프리미엄이 아니라 유틸리티에 따라 살아남거나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실상 스마트컨트랙트 플랫폼 전반이 사용성과 채택률로 평가받는 국면에 들어섰다는 뜻이다.
비트코인(BTC)과 대비되는 이더리움(ETH)의 흐름
세일러는 이와 달리 비트코인(BTC)은 최근 12개월 동안 ‘디지털 자본’으로서 입지를 강화했다고 봤다. 여러 블록체인 생태계가 시장 점유율을 놓고 경쟁하는 동안 비트코인은 디지털 화폐 네트워크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그의 발언이 나온 시점도 부담이다. 이더리움(ETH)은 최근 1,600달러 부근까지 밀리며 주요 지지선을 잇따라 이탈했고, 50일·100일·20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도 한때 과매도 구간에 진입해 낙폭이 컸음을 보여줬다.
원달러환율 1,517.60원을 적용하면 1,600달러는 약 243만 원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이더리움의 단기 반등보다도, 경쟁 심화 속에서 네트워크 가치가 어떻게 재평가될지가 더 중요한 변수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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