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상장 기대감 확산…크립토 선물시장선 SPCX 200달러 돌파
스페이스X 상장을 앞두고 크립토 거래소의 비공식 SPCX 선물 가격이 한때 200달러를 넘어서며 공식 예상 공모가 135달러를 크게 웃돌았다고 전했다.
전통 금융과 크립토 시장의 가격 형성이 맞물리며 상장 직후 변동성과 프리미엄 지속 여부에 시장 관심이 쏠린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의 상장이 12일(현지시간) 현실화되면서 월가와 크립토 시장이 동시에 출렁이고 있다. 공식 공모가가 주당 135달러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부 거래소에서는 ‘SPCX’ 관련 파생상품이 그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거래되며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코인베이스 인터내셔널 익스체인지, 하이퍼리퀴드, 바이낸스, OKX, MEXC 등은 상장 전부터 SPCX 연동 무기한 선물과 합성 계약을 제공해 왔다. 이들 상품은 나스닥 거래가 시작되기 전부터 스페이스X 주가에 베팅할 수 있게 하며, 실제로 시장에서는 지난달 21일 가격이 200달러를 넘기도 했다. 최근에도 계약 가격이 165달러 안팎에서 움직이며 예상 공모가를 크게 웃돌고 있다.
바이낸스 웹3 월렛은 토큰화된 스페이스X 증권과 연계한 구독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적격 사용자는 USDC를 예치해 배정 가능성을 노릴 수 있어, 상장 전부터 개인투자자 수요가 빠르게 쏠리는 모습이다.
시장 관심이 이처럼 뜨거운 배경에는 기업의 실적과 점유율이 있다. 브라이스테크 데이터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2025년 전 세계 발사 시장을 주도했고, 발사된 우주선의 약 85%를 담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순한 로켓 기업이 아니라 우주 인프라 사업의 핵심 기업으로 평가받는 이유다.
다만 공식 시장과 크립토 시장의 가격 차이는 적지 않다. 주요 투자은행이 135달러 수준을 기준으로 공모를 설계한 반면, 비공식 장외 성격의 거래에서는 165달러를 넘어서는 계약이 형성되면서 수요 과열 가능성도 함께 제기된다. 상장 직후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수 있다는 뜻이다.
코인피디아의 전망 모델은 초기 변동성이 진정된 뒤 SPCX가 올해 말 200~240달러 구간에 자리할 수 있다고 봤다. 이후 성장세가 이어질 경우 2027년 260~295달러, 2028년 320~360달러, 2029년 390~440달러, 2030년에는 500달러 이상도 가능하다는 관측이다.
스페이스X의 상장은 단순한 기업 공개를 넘어, 전통 금융과 크립토 시장의 경계가 실제 가격 형성에 어떻게 겹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상장 첫날 이후에도 SPCX를 둘러싼 ‘프리미엄’이 유지될지 시장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최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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