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단기 반등에도 30일 낙폭 15% 넘어…방향성 탐색 국면 지속
리플(XRP)이 2026년 6월 18일 현재 달러 기준 약 1.17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기준으로는 2.46% 하락했지만, 7일 기준으로는 약 4.98% 반등하며 단기 저점 회복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30일(-15.21%), 60일(-18.58%), 90일(-19.14%)로 이어지는 중기 낙폭은 여전히 투자자들의 경계감을 높이고 있다.
단기 반등 vs 중기 하락…XRP 가격 어디로
XRP의 현재 시가총액은 약 724억 3천만 달러로,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암호화폐 6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완전희석 시가총액(FDV)은 약 1,167억 2천만 달러에 달하며, 유통 공급량은 전체 1,000억 개 최대 공급 한도 중 약 620억 개 수준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18억 9,400만 달러로, 전일 대비 14.89% 증가했다. 거래량 대부분은 중앙화 거래소(CEX)에서 발생했으며, 탈중앙화 거래소(DEX) 비중은 전체의 0.07% 수준인 123만 달러에 그쳤다. 이는 여전히 기관 및 일반 투자자 중심의 CEX 거래 편중이 강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90일 누적 낙폭 19%…매크로 환경이 발목
XRP의 90일 누적 하락률이 19%를 넘는 것은 단순한 조정 이상의 의미를 내포한다. 올해 초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금리 기조 지속과 글로벌 유동성 위축이 암호화폐 전반의 투자 심리를 짓눌러왔다. 리플 생태계가 SEC와의 법적 분쟁을 일단락 지으며 기대감을 모았던 것과 대조적인 흐름이다.
암호화폐 시장 분석 기관 카이코(Kaiko)는 "XRP는 법적 리스크 해소 이후에도 가격 모멘텀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며 "거시 경제 불확실성이 걷히지 않는 한 단기 반등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리플 생태계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외부 변수가 발목을 잡는 형국이다.
리플 생태계 확장 기대감, 가격 지지 요인으로 작용
XRP는 ISO 20022 표준 준수 자산으로 분류되며, 국가 간 실시간 송금 및 기업용 결제 솔루션 시장에서 꾸준한 주목을 받아왔다. 리플(Ripple)은 중동, 동남아시아, 일본 등 금융기관들과의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XRP 레저(XRPL)를 기반으로 한 디파이(DeFi) 및 토큰화 자산 시장도 점진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미국 전략적 암호화폐 준비자산(US Strategic Crypto Reserve) 목록에 XRP가 포함된 점은 기관 투자자들의 장기 관심을 유지시키는 배경이 되고 있다. 다만 실질적인 정책 실행 속도나 시장에 미치는 파급 효과는 아직 가시화되지 않은 상태다.
시장 지배력 3.28%…비트코인 주도 장세 속 상대적 열위
XRP의 전체 암호화폐 시장 내 시가총액 비중은 3.28%다. 비트코인(BTC)이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는 국면에서 알트코인으로서의 XRP는 상대적 열위를 보이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안정화되거나 하락 전환하는 시점을 XRP 등 주요 알트코인의 반등 진입 구간으로 주목하고 있다.
현재 XRP는 기술적으로 1.10달러~1.20달러 구간에서 지지선과 저항선이 혼재하는 박스권 흐름을 보이고 있다. 거래량 증가와 단기 반등이 맞물리고 있지만, 중기 하락 추세를 완전히 탈피했다고 보기에는 이른 시점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투자자들은 거시 경제 지표 및 리플 생태계의 실질적 성과를 주시하며 신중한 접근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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