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공포 지수 속에서도 솔라나(SOL) 네트워크의 온체인 활동은 여전히 건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솔라나는 현재 71.43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 414억 달러로 암호화폐 시가총액 순위 7위를 유지하고 있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24억 3,69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이동평균선 모두 하회, 약세 구조 뚜렷현재 솔라나는 기술적으로 명확한 약세 구조를 보이고 있다. 크립토뉴스닷넷과 더크립토노미스트의 분석에 따르면 SOL은 20일 지수이동평균(EMA) 72.26달러, 50일 EMA 77.65달러, 200일 이동평균 102.63달러 등 모든 주요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특히 20일 EMA인 72.26달러는 단기 반등을 위한 첫 번째 저항선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 수준을 돌파해야만 74~75달러 구간으로의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즉각적인 지지선은 70.47~70.65달러 구간에 형성돼 있다.
한편 공포탐욕지수는 15(극심한 공포)를 기록하며 항복 매물이 출회되는 국면임을 시사하고 있다. 다만 일봉 MACD 히스토그램이 +1.19로 양수를 유지하며 하락 모멘텀이 약화되는 조짐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
DeFi 수수료 급증, 오르카·메테오라 30일간 60% 이상 성장가격 약세와 달리 솔라나 생태계의 디파이(DeFi) 활동은 오히려 활발한 모습이다. 주요 탈중앙화거래소(DEX)인 오르카(Orca)는 최근 30일간 수수료 수익이 64.75% 급증했으며, 메테오라(Meteora) DLMM 역시 같은 기간 63.66% 증가를 기록했다.
디파이라마(DefiLlama)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분석에서도 오르카와 메테오라는 주간 기준으로 각각 15.55%, 13.75%의 수수료 증가율을 보였다. 레이디움(Raydium) AMM 역시 연평균 거래량 수준을 유지하며 최근 24시간 동안 약 15%의 수수료 증가를 나타냈다.
다만 모든 프로토콜이 성장하는 것은 아니다. 휴미디파이(HumidiFi)는 30일간 -14.54%, 바이슨파이(BisonFi)는 일주일간 -36.87%의 수수료 감소를 기록했다. 이는 솔라나 DeFi 활동이 소수의 주요 프로토콜로 집중되는 경향을 보여준다.
크립토뉴스와 더크립토노미스트의 분석가들은 "이러한 수치는 자동적으로 강세나 약세를 의미하지는 않지만, 가격 정체에도 불구하고 솔라나 DeFi 레이어가 '죽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평가했다. 실제 사용은 지속되고 있으나, 비트코인 도미넌스와 거시경제 리스크 심리가 알트코인에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재조명되고 있는 솔라나의 결제 인프라 내러티브도 주목할 만하다. 2026년 1분기 솔라나는 전 세계 스테이블코인 전송량의 약 76%를 처리했으며, 비자(Visa), 페이팔(PayPal), 스트라이프(Stripe), 웨스턴유니온(Western Union), 파이서브(Fiserv) 등 주요 결제 기업들이 이미 솔라나 네트워크에서 실제 결제 활동을 운영 중이다.
또한 마스터카드(Mastercard)는 솔라나를 24시간 연중무휴 운영되는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결제 네트워크의 8개 블록체인 중 하나로 공식 확정했다. 이러한 구조적 요소들은 단기 가격 변동성과 무관하게 솔라나의 장기 인프라 역할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제시되고 있다.
지정학적 완화에 단기 반등, 현재는 조정 국면MEXC 리서치 데스크의 거시경제 분석에 따르면, 최근 솔라나는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협상 소식에 힘입어 6월 15일 약 7.5% 상승하며 72.84달러까지 반등했다. 유가 하락과 인플레이션 기대 완화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현재 SOL은 올해 1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 293달러 대비 약 75% 하락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56%를 상회하며 자금이 알트코인에서 빠져나가는 흐름도 지속되고 있다.
신규 로드맵 발표 없어, 기술적 회복 조건에 집중오늘 공개된 신뢰할 수 있는 보도 자료 중 솔라나 재단의 새로운 로드맵 발표나 프로토콜 업그레이드, 거버넌스 결정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시장의 관심은 기술적 회복 조건과 거시경제 변수에 집중돼 있다.
분석가들은 일봉 종가 기준으로 20일 EMA인 72.26달러를 재탈환하는 것이 '신뢰할 수 있는 강세 시나리오'의 최소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74~75달러 구간이 다음 시험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유튜브 기술 분석가들은 장기 상승 플래그 패턴과 수백 달러 목표가를 언급하고 있으나, 이는 개인 의견일 뿐 1차 생태계 출처에 근거한 것이 아니므로 투기적 전망으로 간주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결국 솔라나는 현재 기술적으로는 약세, 심리적으로는 과매도, 생태계는 활발하지만 가격 반응은 제한적인 '중립 지대'에 머물러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72.26달러 저항 돌파 여부와 거시경제 변수 개선을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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