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EN, AI 인프라 전환으로 주가 급등세
IREN 리미티드(IREN Limited, 구 아이리스 에너지)가 비트코인 채굴 기업에서 AI 인프라 제공업체로의 전환을 본격화하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IREN 주가는 59.96달러로 전일 대비 3.18% 상승 마감했으며, 시간외 거래에서는 60.03달러(+0.12%)를 기록했다.
회사는 엔비디아(NVIDIA)와 체결한 5년 기간 34억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는 IREN의 비즈니스 모델이 단순 암호화폐 채굴에서 고부가가치 AI 컴퓨팅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AI 매출 839% 급증, 전체 수익의 23% 차지
시킹알파(Seeking Alpha)의 최신 분석에 따르면 IREN의 AI 부문 매출은 2026년 3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839% 급증한 336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매출의 약 23%를 차지하는 수준으로, AI 사업이 회사의 새로운 수익 축으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IREN은 현재 약 5GW(기가와트) 규모의 전력을 확보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GPU 호스팅 및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계약된 연간 반복 매출(ARR)은 약 31억 달러에 달하며, 2026년까지 GPU 배치 목표를 상향 조정한 상태다.
주가 1년간 472% 상승, 변동성 높은 거래 지속
IREN의 주가는 지난 1년간 472.7%라는 폭발적인 상승세를 기록했다. 52주 최저가 9.83달러에서 최고가 76.87달러까지 오르며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장중 거래 범위는 58.00~61.53달러였으며, 시가는 61.28달러를 기록했다.
일평균 거래량은 약 3940만 주로 매우 활발한 유동성을 보이고 있다. 이는 기관 투자자와 개인 투자자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인베스팅닷컴(Investing.com)의 실시간 데이터에 따르면 IREN 주식은 높은 거래 활동 속에서도 안정적인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엔비디아 파트너십이 핵심 성장 동력
IREN의 AI 인프라 전환 전략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엔비디아와의 장기 계약이다. 34억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은 단순한 하드웨어 공급을 넘어 GPU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전반을 포괄한다. 이를 통해 IREN은 AI 모델 학습, 데이터 센터 운영, 고성능 컴퓨팅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IREN이 확보한 5GW 전력이 향후 AI 인프라 확장의 핵심 자산이 될 것으로 평가한다. 데이터 센터 운영에 필수적인 안정적 전력 공급은 AI 컴퓨팅 수요가 급증하는 시장에서 경쟁 우위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전문가 의견 엇갈려, 희석 위험 경고도
시킹알파의 애널리스트는 IREN에 대해 '매수(BUY)' 의견을 유지하고 있지만, 동시에 주식 희석과 유동성 리스크를 주요 우려 사항으로 지적했다. AI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대규모 자본 투자가 기존 주주 가치를 희석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IREN의 비즈니스 모델 전환이 긍정적이지만, 실제 수익성 개선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AI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익률 압박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암호화폐 생태계 로드맵은 없어
주목할 점은 IREN과 관련된 별도의 암호화폐 토큰이나 디파이(DeFi) 생태계 계획은 확인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늘 발표된 신뢰할 수 있는 금융 및 기술 매체들의 보도에서 IREN의 온체인 프로토콜 로드맵이나 독자적인 가상자산 발행 계획은 언급되지 않았다.
IREN의 전략은 명확히 상장 기업으로서 AI 인프라 및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에 집중되어 있다. 비트코인 채굴 사업은 점차 축소되고 있으며, GPU 호스팅 및 데이터 센터 운영이 핵심 사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31억 달러 규모의 계약 ARR 실행이 향후 로드맵의 중심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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