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스위스에서 열린 이란과의 평화 협상 결렬 소식에 일시적 변동성을 보였으나, 6만3000달러선에서 반등하며 6만4000달러대를 회복했다. 지정학 변수와 통화 정책 불확실성 속에서도 시장은 비교적 빠르게 균형을 찾는 모습이다.
이번 변동성은 주말 사이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대이란 압박’ 발언과 함께 스위스 회담 종료가 알려지며 촉발됐다. 비트코인은 장중 6만4800달러까지 올랐다가 6만3200달러로 밀렸지만, 다시 반등해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1조2850억 달러(약 1977조 원), 도미넌스는 56.2% 수준이다.
트럼프 발언·연준 기조, 단기 변동성 키워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의 합의가 임박했다고 밝히며 시장 기대를 끌어올렸다. 이 소식에 비트코인은 하루 만에 6만4000달러 아래에서 6만7000달러 이상으로 급등했다. 그러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전후로 상승분을 반납했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새 의장의 ‘매파적’ 기조가 확인되면서 위험자산 전반에 부담이 됐다. 비트코인은 6만6400달러까지 반등한 뒤 약 4000달러 급락하는 등 큰 폭의 등락을 겪었다.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6만3000~6만4000달러 구간을 중심으로 재정렬됐다.
이더리움·솔라나 등 주요 알트코인 안정세
알트코인 시장도 전반적으로 차분한 흐름이다. 이더리움(ETH)은 1750달러(약 269만 원) 부근에서 소폭 상승세를 보였고, 솔라나(SOL)는 약 75달러(약 11만5000원)를 향해 완만히 상승했다. BNB는 600달러(약 92만 원) 근처를 유지했으며, XRP는 1.15달러 아래에서 횡보했다.
개별 종목에서는 월드코인(WLD)이 하루 6.5% 올라 0.65달러(약 1000원)에 근접했다. 반면 일부 자산은 2~3%대 하락을 기록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2조2900억 달러(약 3524조 원)로 전일과 큰 차이가 없었다.
이번 흐름은 ‘정치 리스크’와 ‘통화 정책’이라는 이중 변수 속에서도 시장의 하방 지지력이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단기적으로는 비트코인 6만3000달러 지지 여부와 글로벌 이벤트에 따른 투자심리 변화가 가격 방향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