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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바달라캐피털 토큰화 펀드 출시…코인베이스도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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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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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바달라캐피털이 KAIO 인프라로 사모시장 펀드 토큰화 상품을 출시했다. 코인베이스는 이 펀드를 재무자산으로 편입하며 온체인 금융 확산에 가세했다.

아부다비 국부펀드 계열 운용사인 무바달라캐피털이 사모시장 펀드 토큰화에 나섰다. 코인베이스도 해당 펀드를 재무자산에 편입하며 전통 금융권의 온체인 전환 흐름에 힘을 보탰다.

무바달라캐피털과 아랍에미리트 기반 토큰화 전문기업 KAIO는 7월 23일 적격투자자를 대상으로 사모시장 전략 1종의 토큰화 버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약 4300억 달러 규모 자산을 관리하는 무바달라캐피털은 KAIO 인프라를 활용했다. 해당 펀드는 코인베이스의 베이스 네트워크와 솔라나 및 수이에서 제공된다. 양사에 따르면 이미 약 7500만 달러 규모 온체인 자산을 유치했다.

코인베이스도 회사 재무자산으로 해당 펀드에 투자한다. 상장 암호화폐 기업이 토큰화 사모시장 상품에 투자하는 초기 사례로 꼽힌다. 투자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출시로 무바달라캐피털은 블록체인 기반 펀드 운용에 나서는 주요 운용사 대열에 합류했다. 블랙록과 프랭클린템플턴 및 아폴로는 물론 피델리티와 야누스헨더슨 및 최근 인베스코까지 토큰화 펀드 상품을 출시하거나 확대했다. 이들 상품은 주로 미국 국채와 머니마켓펀드 및 사모대출에 초점을 맞췄다.

토큰화는 전통 금융사가 펀드 인프라 현대화에 나서면서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 중 하나로 부상했다. 씨티는 최근 토큰화 증권 시장이 2030년 약 5조5000억 달러로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과 리플은 모든 자산군의 토큰화 자산 규모가 2033년 18조900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추산했다.

기존 펀드를 블록체인 기반 토큰으로 만들면 새로운 투자자층의 접근성을 넓힐 수 있다. 펀드 지분을 담보로 활용하거나 다른 온체인 금융 애플리케이션에 연계할 수 있는 길도 열린다.

KAIO는 무바달라캐피털의 토큰화 펀드 발행과 관리를 맡는 인프라를 제공한다. KAIO는 해밀턴레인과 브레번하워드 및 레이저디지털 등이 자사 플랫폼을 통해 투자 상품을 온체인으로 유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KAIO 플랫폼의 토큰화 펀드 규모는 1억4400만 달러다.

맥스 프란제티(Max Franzetti) 무바달라캐피털 솔루션스 대표는 “이번 전략은 투자 기회 발굴과 공동투자 기회 그리고 대부분의 투자자가 독자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글로벌 네트워크에 대한 차별화된 접근성을 바탕으로 설계됐다”며 “이를 온체인으로 전환하면 무바달라캐피털의 투자 원칙인 기관 수준의 엄격함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적격투자자층으로 접근성을 넓힐 수 있다”고 말했다.

브렛 테즈폴(Brett Tejpaul) 코인베이스 인스티튜셔널 대표는 코인베이스가 이 펀드를 회사 재무자산 투자에 추가한 것은 규제 대상 토큰화 자산을 재무 보유자산으로 활용하려는 관심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규제 대상 자산이 프로그래밍 가능해지면 더 투명하고 조합 가능하며 적격 관할권 내 적격투자자가 접근할 수 있는 넓은 온체인 경제의 일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출시는 아랍에미리트가 토큰화 금융 허브가 되려는 구상과도 맞닿아 있다. 아부다비와 두바이는 암호화폐 분야에서 가장 활발한 관할권 중 하나로 떠올랐다. 규제당국이 암호화폐 제도를 마련하는 가운데 은행과 국부펀드 계열 투자자 및 금융사가 토큰화 펀드와 채권 및 스테이블코인을 시험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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