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다(ADA)가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돌파에 실패한 뒤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대형 보유자들의 매수는 이어지고 있어, 시장은 단기 하락과 중장기 기대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13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에이다(ADA)는 금요일 기준 0.168달러 아래에서 거래됐다. 이번 하락은 주 초반 50일 EMA에서 저항을 받으며 반등에 실패한 뒤 이어졌다. 시장에서는 파생상품 지표와 기술적 신호가 엇갈리면서 다음 방향을 놓고 관망 심리가 짙어지고 있다.
파생상품 지표는 엇갈린 신호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에이다의 롱/숏 비율은 1.07로, 레버리지 거래자들 사이에서는 아직 매수 우위가 유지되고 있다. 1을 웃도는 수치는 상승 베팅이 더 많다는 뜻이다.
하지만 무기한 선물 시장의 펀딩비는 다른 그림을 보여준다. 펀딩비는 목요일 음수로 전환된 뒤 금요일에도 약 -0.014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숏 포지션이 롱 포지션에 비용을 지불하는 구조로, 시장에 하락 기대가 커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온체인 데이터는 대형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여전히 매수 쪽에 기울어 있음을 시사한다. 샌티멘트(Santiment)에 따르면 100만~1000만 ADA, 1000만~1억 ADA를 보유한 지갑은 월요일 이후 약 1억2000만 ADA를 추가로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10만~100만 ADA 보유 지갑의 움직임은 크지 않았다.
기술적 흐름은 여전히 약세
기술적으로도 에이다(ADA)는 중기 추세를 바꾸지 못하고 있다. 현재 ADA는 50일 EMA(0.176달러), 100일 EMA(0.202달러), 200일 EMA(0.267달러) 아래에 머물고 있다. 단기 반등이 나와도 주요 이동평균선을 회복하지 못하면 매도 우위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상대강도지수(RSI)는 48 부근에서 움직이며 매수·매도 힘이 팽팽한 상태를 보여준다. 이동평균 수렴확산지수(MACD)는 제로선 위에 있으나 상승 탄력이 강하지는 않다. 여기에 과거 하락 추세선이었던 0.197달러 부근이 새로운 저항으로 바뀌면서 반등 문턱을 더 높이고 있다.
하방에서는 0.150달러가 즉각적인 지지선으로, 0.138달러는 핵심 피보나치 지지선으로 거론된다. 0.138달러가 무너지면 에이다(ADA)는 더 낮은 가격대를 시험할 수 있다.
현재로서는 0.150달러를 지키는 동시에 0.173~0.176달러 구간을 되찾는지가 단기 방향을 가를 핵심 변수다. 대형 고래의 매집이 확인되고 있지만, 아직은 기술적 약세와 파생상품 시장의 불안이 더 크게 작용하는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