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6만4500달러(약 9,35백만 원) 선에서 횡보하는 가운데, 피터 쉬프(Peter Schiff)가 스트레티지(Strategy)의 ‘비트코인 수익률’을 근거로 하락 시나리오를 다시 제기했다. 표면적인 가격 안정과 달리 내부 지표 악화가 논쟁의 중심으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시장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24시간 기준 소폭 하락하며 6만 달러 중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쉬프는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강조해온 핵심 지표인 ‘비트코인 수익률(Bitcoin Yield)’이 급격히 낮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해당 수치는 5월 25일 연초 대비 13.3%에서 최근 자본 조달 이후 4.5%로 떨어지며 약 두 달 만에 66% 감소했다.
쉬프는 이 추세가 이어질 경우 2026년에는 수익률이 ‘음수’로 전환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비트코인(BTC) 대신 스트레티지(Strategy) 주식을 보유해야 할 근거를 약화시킨다는 논리다. 특히 스트레티지가 우선주 배당 재원 마련을 위해 약 2억1600만 달러(약 3130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 3588개를 매각한 점을 지적하며, 추가 매도 압력 가능성도 제기했다.
비트코인이 여전히 사상 최고가 대비 낮은 위치에 머무는 상황에서, 이번 논쟁은 투자 심리에 적잖은 영향을 주고 있다.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세일러의 장기 전략과 쉬프의 비판 사이에서 투자자 선택이 갈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6만 달러 지지 시험대…5만 달러 하락 가능성도
현재 비트코인은 6만5000달러 부근에서 기술적 ‘완충 구간’을 형성하고 있지만, 확고한 바닥으로 보기는 이르다는 평가다. 주요 지지선은 5만8000달러로, 이 구간이 붕괴될 경우 하락 압력이 한층 커질 수 있다.
쉬프는 특히 스트레티지가 추가 유동성 확보에 나설 경우 해당 지지선이 유지되기 어렵다고 본다. 그는 이후 5만 달러, 나아가 2만 달러까지 하락 가능성을 언급하며, 최악의 경우 1만 달러 수준까지도 열어놨다. 이는 스트레티지가 최대 32억50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는 가정에 기반한다.
예측 시장에서도 하방 리스크는 점차 반영되고 있다. 폴리마켓에 따르면 올해 비트코인이 5만 달러 아래로 하락할 확률은 62%, 4만 달러 미만 가능성은 30%로 집계됐다. 극단적 공포 수준은 아니지만 낙관론도 제한적인 상황이다.
반대로 상승 시나리오는 ETF 자금 유입 회복과 스트레티지의 보유량 유지에 달려 있다. 이 경우 비트코인은 7만 달러 회복 후 전고점 재도전에 나설 수 있으며, TD 코웬은 2026년까지 10만 달러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기본 시나리오는 6만~6만8000달러 박스권 등락이다. 다만 5만8000달러 하향 이탈과 ETF 자금 유출 가속, 스트레티지의 대규모 매도가 동시에 발생할 경우 약세 흐름이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
비트코인 L2 ‘하이퍼’ 부상…인프라 투자 대안 부각
비트코인 가격 조정과 스트레티지 논쟁이 겹치면서 일부 자금은 ‘비대칭 수익’을 노리고 인프라 영역으로 이동하는 흐름도 나타난다. 단기 가격 변동과 무관하게 네트워크 성장에 베팅하는 전략이다.
비트코인 하이퍼(HYPER)는 비트코인 레이어2 프로젝트로, 솔라나 가상머신(SVM)을 통합해 빠른 처리 속도와 낮은 수수료 기반 스마트 계약 실행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비트코인 보안성을 유지하면서 확장성을 확보하려는 구조다.
현재 프리세일 가격은 0.0136838달러이며, 약 3300만 달러(약 478억 원)를 모집했다. 초기 참여자를 위한 높은 스테이킹 수익률이 제공되고 있으며, BTC 전송을 위한 탈중앙 브리지도 포함된다. 성능 목표는 솔라나 수준 처리량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다만 신규 프로젝트 특성상 기술 백서와 구조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 시장이 방향성을 모색하는 국면에서, 비트코인(BTC)을 둘러싼 ‘수익률 논쟁’과 인프라 투자 흐름이 향후 판세를 가를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 시장 해석
비트코인은 6만 달러 중반에서 횡보 중이나, 내부 지표인 ‘비트코인 수익률’ 급락이 투자 심리를 흔드는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피터 시프는 스트레티지의 전략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구조적 리스크를 강조하고 있다.
ETF 자금 흐름과 대형 보유자의 매도 여부가 향후 방향성을 결정할 주요 요인이다.
💡 전략 포인트
6만~6만8000달러 박스권이 기본 시나리오이나, 5만8000달러 이탈 시 하락 가속 가능성에 주의해야 한다.
스트레티지의 추가 매도 여부는 단기 하방 압력의 핵심 변수다.
단순 가격 투자 외에도 L2 등 인프라 영역으로의 자금 이동 가능성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 용어정리
비트코인 수익률(Bitcoin Yield): 비트코인 대비 특정 자산(MSTR 등)의 초과 성과를 나타내는 지표
지지선: 가격 하락 시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구간
레이어2(L2): 기존 블록체인의 확장성과 속도를 개선하기 위한 보조 네트워크 구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