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AI(SpaceXAI)가 여러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팀을 이뤄 작업을 나누는 ‘그록 봇(Grok Bot)’을 테스트 단계로 공개했다. 앱과 웹사이트를 오가며 일상 업무를 수행하는 ‘디지털 동료’형 시스템이다.
그록 봇은 여러 에이전트가 역할을 나누고 각자 맡은 업무를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앱과 웹사이트에 독립적으로 로그인해 작업할 수 있으며, 현재 데스크톱과 iOS 환경의 슈퍼그록 헤비(SuperGrok Heavy), 커서 울트라(Cursor Ultra), 커서 팀즈 프리미엄(Cursor Teams Premium) 구독자에게 제공된다고 포사이트뉴스는 12일 전했다.
한 AI가 모든 과정을 순차적으로 처리하는 방식과 달리, 다중 에이전트 시스템은 목표를 여러 단계로 나눈 뒤 복수의 AI가 작업을 분담한다. AI 에이전트는 목표 달성을 위해 스스로 판단하고 작업이나 거래를 실행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뜻한다.
이번 테스트는 커서가 준비하던 범용 AI 에이전트의 명칭이 그록 봇으로 바뀔 수 있다는 앞선 보도에 이은 후속 전개다. 당시 해당 에이전트는 내부에서 ‘샌드(Sand)’로 불린 것으로 전해졌다.
AI 에이전트의 활용 범위는 코딩을 넘어 결제와 업무 자동화로 넓어지고 있다. 코인베이스 비즈니스도 사람의 직접 조작 없이 서비스 이용 대금을 처리하는 AI 에이전트 결제 기능을 선보였다. 그록 봇 테스트는 데스크톱과 iOS의 지정 유료 구독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