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7월 경제활동 흐름이 장기 평균을 소폭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지표는 전월보다 낮아졌지만, 경기 침체 위험을 가리키는 기준선과는 거리를 뒀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은 24일(현지시간) 7월 시카고 연은 국가활동지수(CFNAI)를 발표했다. 크립토브리핑(Crypto Briefing)은 7월 지수가 -0.08로 집계돼 6월 +0.06에서 하락했다고 전했다.
CFNAI는 미국의 전반적인 경제활동과 물가 압력을 가늠하는 월간 지표다. 시카고 연은은 이 지수가 △생산·소득 △고용·근로시간 △개인소비·주택 △판매·재고 등 4개 범주의 경제지표를 종합한다고 설명한다.
지수 0은 미국 경제가 역사적 추세 성장률에 맞춰 확장하고 있음을 뜻한다. 음수는 평균보다 낮은 성장, 양수는 평균보다 높은 성장을 의미한다.
이번 수치는 기준선 0을 밑돌았다. 다만 경기 침체 신호로 직접 해석하기에는 하락 폭이 제한적이다.
시카고 연은은 3개월 이동평균인 CFNAI-MA3가 -0.70 아래로 내려갈 때 경기 침체 가능성이 역사적으로 높아졌다고 설명한다. 7월 단월 지수 -0.08은 이 기준과 차이가 있다.
이 지수는 1960년대 후반 이후 매월 발표돼 왔다. 긴 시계열을 바탕으로 경기 흐름을 한 달 단위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거시경제 판단의 보조 지표로 쓰인다.
크립토브리핑은 이번 지표가 연준의 정책 판단과 관련해 참고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단일 월간 지표만으로 정책 결정을 좌우하기는 어렵다고 짚었다.
이번 자료의 핵심은 둔화와 안정이 함께 나타났다는 점이다. 지수는 전월보다 내려갔지만, 침체 경고선과는 거리를 유지했다.
시장 가격에 미칠 영향은 물가, 고용, 연준 발언 등 추가 지표와 함께 봐야 한다.
시카고 연은의 다음 CFNAI 발표는 9월 21일로 예정돼 있다. 이때 8월 경제활동 지표가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