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숏 포지션에서 연속 손실을 낸 대형 지갑이 BTC 단기 숏 거래로 4만8000달러(약 6634만원)를 벌었다.
온체인 분석 계정 룩온체인(Lookonchain)은 28일 주소 0x004E가 BTC를 다시 숏으로 잡은 뒤 약 1시간 만에 포지션을 정리해 4만8000달러 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이 주소는 앞서 BTC와 ETH 숏 거래 17차례에서 모두 손실을 냈고, 누적 손실은 530만 달러(약 73억원)로 집계됐다.
이번 거래의 이익 규모는 누적 손실과 비교하면 제한적이다. 다만 같은 지갑이 반복적으로 BTC와 ETH 하락에 베팅해 왔다는 점에서 파생상품 시장 참여자들이 살피는 온체인 사례로 분류된다. 숏 포지션은 가격 하락을 예상하고 여는 거래로, 가격이 예상과 반대로 오르면 손실이 발생하고 레버리지 배율이 높을수록 청산 위험도 커진다.
공개 온체인 추적에서는 이 주소가 앞서 BTC와 ETH 숏 거래에서 반복적으로 손실을 낸 것으로 관측됐다. 손실 횟수와 누적 손실 규모가 커진 뒤 이번 단기 거래에서 첫 이익이 관측된 셈이다.
이번 거래는 포지션 개설부터 정리까지 약 1시간 사이에 이뤄진 단기 사례로 전해졌다. 누적 손실 530만 달러와 비교하면 4만8000달러 이익은 손실을 만회하기보다 연패 흐름이 끊긴 사례에 가깝다.
대형 지갑의 단기 손익은 전체 시장 방향을 뜻하지 않는다. 특정 주소의 포지션 변화는 파생상품 시장의 위험 선호와 레버리지 사용 양상을 보여주는 관측 자료에 가깝다. 이번 사례도 BTC 가격 전망보다 공개 지갑의 반복 거래와 손익 변화가 온체인에서 포착됐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