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리퀴드(HYPE)의 HIP-3 미결제약정이 10억 달러(약 1조3820억원) 넘게 줄어 7월 27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
하이퍼리퀴드뉴스(HyperliquidNews)는 28일 낮 12시8분 한국시간 기준 HIP-3 미결제약정이 10억 달러 이상 감소했다고 전했다. 미결제약정은 청산되지 않고 남아 있는 파생상품 포지션 규모다. 수치가 줄었다는 것은 해당 시장에서 열린 포지션 규모가 축소됐다는 뜻이다.
HIP-3는 하이퍼리퀴드에서 빌더가 직접 무기한선물 시장을 배포하고 운영할 수 있게 한 구조다. 하이퍼리퀴드 공식 문서는 HIP-3를 '빌더 배포형 무기한선물'로 설명한다. 배포자는 시장 정의, 오라클 설정, 레버리지 한도, 필요 시 정산 등 시장 운영 요소를 맡는다.
이번 감소는 HIP-3 시장에서 단기 포지션이 줄어든 흐름으로 해석된다. 다만 미결제약정 감소만으로 가격 방향이나 투자 판단을 단정할 수는 없다. 포지션 축소는 차익 실현, 위험 축소, 거래 수요 둔화 등 여러 요인으로 나타날 수 있다.
본지는 앞서 HIP-3 월간 거래량이 1117억5000만 달러로 제시됐다고 보도했다. HIP-3가 하이퍼리퀴드 내 파생상품 확장 축으로 커진 가운데 이번 감소는 규모 확대가 일방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음을 보여준다.
한국 투자자에게는 하이퍼리퀴드 파생시장 내 레버리지 변화가 주요 확인 지점이다. 미결제약정이 빠르게 줄면 특정 시장의 포지션 쏠림이 완화될 수 있지만, 동시에 거래 참여 감소를 뜻할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