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리퓨지(Centrifuge)의 토큰화 자산 deJTRSY와 deJAAA가 OKX의 이더리움 레이어2 X 레이어에 배포됐다. 미국 단기 국채와 AAA등급 담보부 대출채권(CLO)에 연동된 자산을 지갑과 탈중앙화금융(DeFi) 애플리케이션에서 활용할 기반이 마련됐다.
센트리퓨지는 2026년 2분기 회고 자료에서 두 자산이 X 레이어 출시와 함께 배포됐다고 밝혔다. 개발자 문서에도 X 레이어가 센트리퓨지 프로토콜 지원 네트워크로 등재돼 있다.
deJTRSY는 단기 미국 국채 펀드 JTRSY에 대한 토큰화 노출을 제공한다. deJAAA는 AAA등급 CLO 전략에 연동된 상품이다.
CLO는 여러 기업 대출을 묶어 유동화한 금융상품이다. 두 자산은 전통 금융상품의 경제적 노출을 블록체인 기반 토큰으로 연결하는 구조다.
이번 통합의 초점은 신규 발행보다 유통과 활용에 있다. 센트리퓨지는 8월 27일 발표문에서 X 레이어에서 deJAAA와 deJTRSY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두 자산은 파라(Para) 기반 지갑과 핀테크 애플리케이션에서도 연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앞서 센트리퓨지의 토큰화 실물자산이 파라 지갑에 연동된 사례에서도 X 레이어와 파라 지갑의 연결이 언급됐다.
X 레이어는 OKX가 구축한 EVM 레이어2다. 이더리움 가상머신과 호환되는 네트워크에서는 이더리움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상대적으로 적은 수정으로 연동할 수 있다.
OKX는 Exchange OS 발표문에서 X 레이어를 현물·파생상품 시장과 토큰화 자산을 연결하는 온체인 금융 인프라로 소개했다. Exchange OS는 개발자와 기관이 시장 구조와 자산 선택, 거래 방식, 오라클 시스템 등을 설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센트리퓨지는 자산을 하나의 네트워크에 묶기보다 여러 체인과 지갑, DeFi 애플리케이션으로 유통 경로를 넓히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분기 자료에는 X 레이어 외에도 모나드와 스텔라로 deRWA 자산의 배포 범위를 확장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센트리퓨지는 앞서 모나드에서 deJTRSY와 deJAAA를 이전 가능한 토큰 형태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네트워크를 추가하는 방식은 동일한 기초자산의 활용 경로를 넓히는 수단으로 쓰인다.
토큰화 대상도 국채에만 머물지 않는다. 본지는 앞서 AAA등급 CLO 펀드의 토큰화 규모가 6억8986만5679달러에 이른 사례를 보도했다.
다만 X 레이어 배포만으로 실제 시장 유동성이 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CoinGecko의 deJTRSY 자료에서는 X 레이어 계약이 확인되지만, 조회 시점 거래량과 유동성은 제한적으로 표시됐다.
상품 이용 범위도 국가별 자격 요건과 제공 플랫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기초자산의 환매 구조와 스마트계약 위험도 실제 이용 확대 여부를 가를 요소다.
이번 사례는 실물자산 토큰화가 자산을 블록체인에 올리는 단계에서 지갑·거래·대출 프로토콜과 연결하는 단계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유통 확대 효과는 실제 거래량과 유동성 변화로 추가 확인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