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과 방송통신위원회는 ‘2021년 국내 위치정보 산업 실태조사 결과’와 ‘2022년 위치정보 산업 주요 10대 키워드’를 17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2021년 국내 위치정보 산업의 매출액 규모는 2조 6279억원이었으며, 2022년에는 16.3% 성장한 3조550억원으로 전망됐다. 부문별 매출액 규모는 ‘대인·대물 위치추적 및 관제서비스’가 1조 772억원(40.8%), ‘생활 및 엔터테인먼트 서비스‘가 4911억원(18.7%), ’광고마케팅 및 상거래 서비스‘가 4115억원(15.7%) 등의 순이다.
또한 전년 대비 눈에 띄는 산업 동향 변화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을 들었다. 사업자가 서버, 보안장비 등 자체 설비를 직접 구축해 운영하던 것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 추세다.
자체 R&D 수행 비율이 감소하고 정부지원 R&D의 수행 비율이 대폭 증가했다. 향후 위치정보가 가장 활발하게 적용·융합될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군은 ‘물류’ 분야로 나타났다.
위치정보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 지원이 필요한 과제로는 ‘공공 인프라 및 공공 데이터 민간 개방(41.2%)‘, ’위치정보 관련 R&D 과제 확대(37.2%)‘, ’우수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및 육성 지원(27.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KISA는 이와 함께 2022년 위치정보 산업 주요 10대 키워드도 발표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자율주행 ▲모빌리티 ▲위성항법 ▲사회안전 ▲AR·VR ▲5G ▲사물인터넷(IoT) ▲메타버스 등이 선정됐다.
정원기 KISA 이용자보호단장은 “전체 위치정보 사업자의 57.8%가 매출액 10억 미만의 소기업으로, 위치정보 산업의 활성화 및 안전한 활용을 위한 기반 마련을 위해 꾸준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KISA는 매년 본 조사결과를 반영하여 스타트업 지원, 맞춤형 컨설팅 등 실효성 있는 사업자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