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미국, TGA 자금 활용해 5,000억 달러 유동성 공급…시장 반응은 '신중'

작성자 이미지
손정환 기자
0
0

연준의 순유동성이 TGA 자금 활용으로 5,000억 달러 증가했으나, 시장은 지정학·인플레 우려로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미국, TGA 자금 활용해 5,000억 달러 유동성 공급…시장 반응은 '신중' / TokenPost Ai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순유동성이 2025년 2월 이후 약 5,000억 달러(약 71조 원) 증가했다. 이는 미국 정부가 재무부 일반계정(TGA)을 인출해 사용하면서 발생한 현상이다. 정부는 현재 채무한도에 도달해 새로운 국채를 발행할 수 없어, TGA 자금을 지출에 활용하고 있다. 이는 양적완화(QE)와 유사한 방식으로 금융시스템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효과를 낸다.

이처럼 대규모 유동성이 공급되고 있음에도 주식과 암호화폐 등 위험자산은 강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토마스는 이러한 유동성 공급이 은행 준비금을 늘리고 자산 가격을 지지하는 요인이 되어야 하지만, 지정학적 긴장과 인플레이션 우려, 미국 재정정책 불확실성 등이 투자자들의 신중한 태도를 유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금융시스템에는 더 많은 자금이 유입되는 '유동성 상승기'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이러한 흐름이 계속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월에는 세금 납부 시기와 맞물려 자금이 정부 계정으로 유입되면서 일시적으로 시중 유동성이 감소했다.

6월 중순에서 말까지도 유동성 감소가 예상된다. 기업들의 분기 세금 납부로 정부 계정이 채워지면서 시중 자금이 흡수될 것이며, 은행들도 분기 말 대차대조표 조정 과정에서 역RP(Reverse Repo)를 통해 더 많은 자금을 안전자산에 배치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채무한도 합의가 이뤄지면 상황이 반전될 수 있다. 재무부는 TGA를 신속히 보충해야 하므로 새로운 국채 발행이 시장에 쏟아질 것이다. 이는 금융시스템의 유동성을 흡수하고 자산 가격에 압박을 가할 수 있다.

재무장관 스콧 베세넷은 최근 의회가 7월 중순까지 채무한도를 높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특히 의원들의 휴회 일정을 고려할 때 자금 위기를 피하기 위해서는 시급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현금 고갈 시점인 'X-데이트'는 8월경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0

추천

0

스크랩

Scrap

데일리 스탬프

0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