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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 2분기 영업익 68%↑…車소재·5G 덕 힘줬지만 '흑자 회복'은 미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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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가 자동차 부품과 5G 소재 판매 호조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을 전분기 대비 개선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이익이 감소해 회복세가 제한적이었다. 회사는 수익성 개선 중심 전략을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코오롱인더, 2분기 영업익 68%↑…車소재·5G 덕 힘줬지만 '흑자 회복'은 미완 / 연합뉴스

코오롱인더, 2분기 영업익 68%↑…車소재·5G 덕 힘줬지만 '흑자 회복'은 미완 / 연합뉴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올해 2분기 자동차 부품과 5세대(5G) 통신 소재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 분기보다 실적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실적 회복세가 완전히 자리잡지는 못한 모습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8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조2천585억 원, 영업이익은 45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실적은 1분기 대비 각각 2.2%, 68.2% 증가한 수치다. 회사 측은 자동차용 부품소재 판매 증가, 신규 5G 통신 소재 공급 확대, 자회사 그린나래의 성수기 효과 등이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반대 흐름이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매출은 소폭 증가(0.1%)했지만, 영업이익은 25.7% 줄었고 순이익도 33.8% 감소해 수익성 측면에서는 후퇴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산업자재부문 일부 품목의 수요 회복 지연, 소비심리 위축이 이어지고 있는 패션부문 부진, 그리고 전반적인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등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산업자재부문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안정적인 수요에 따라 에어백과 카시트 등 차량용 소재의 매출이 증가하며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고성능 섬유인 아라미드의 경우 아직 완전한 반등세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생산 효율과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을 통해 향후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화학부문도 비교적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조선업 회복과 관련된 페놀수지 수요 증가와 더불어 5G 통신소재 신규 매출이 강화됐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경쟁사들의 가격 인하 등 시장 내 가격경쟁 심화에 따라 전 분기 대비 수익 개선 폭은 제한적이었다. 패션부문은 계절 성수기의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는 회복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소비 위축의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과 이익이 줄어든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대외 여건이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을 계속 추진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효율성 제고와 글로벌 사업 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흐름은 단기 실적 회복보다는 중장기적인 경쟁력 강화 전략에 무게를 실은 것으로 해석된다. 하반기 이후 국내외 경기가 점차 회복세를 보인다면, 자동차 및 통신소재 중심의 사업 구조 개편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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