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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2분기 순익 682억으로 최대 실적…비이자이익이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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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가 2025년 2분기 순이익 682억 원을 기록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자이익은 감소했지만 자산운용과 플랫폼 수익 등 비이자이익이 실적을 견인했다.

 케이뱅크, 2분기 순익 682억으로 최대 실적…비이자이익이 견인 / 연합뉴스

케이뱅크, 2분기 순익 682억으로 최대 실적…비이자이익이 견인 / 연합뉴스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올해 2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성장성과 수익성 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비이자 부문 실적 호조와 건전성 지표 개선이 실적 상승을 이끈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케이뱅크는 2025년 4월부터 6월까지의 2분기 순이익이 682억 원을 기록했다고 8월 13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순이익 347억 원과 비교해 96.3%나 증가한 수치로, 분기 기준으로는 개행 이래 최대 실적이다. 다만 상반기 전체 순이익으로 보면 842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4% 줄어든 모습이다. 상반기 실적 증가가 주춤한 데에는 이자수익 감소와 비용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감소했다. 올해 2분기 이자이익은 1천3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의 1천286억 원보다 19.7% 줄었다. 이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의 실명계좌 제휴로 인해 은행 측 비용이 높아진 것이 주요 원인이다.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가상자산이용자 보호법에 따라 원화 예치금에 대한 이용료율이 연 0.1%에서 2.1%로 대폭 상향되면서, 케이뱅크가 부담해야 할 이자비용이 급증한 것이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크게 증가했다. 2분기 비이자이익은 197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2% 늘어났다. 이를 통해 상대적으로 감소한 이자이익을 일정 부분 보완했다. 주요 원인은 채권 운용으로 인한 수익 증가와 플랫폼 광고 수익 확대다. 이는 케이뱅크가 단순 대출·예금 중심의 전통적 수익 구조에서 벗어나, 자산운용 및 디지털 콘텐츠 영역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온 결과로 해석된다.

은행의 자산 건전성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2분기 말 기준 연체율은 0.59%로, 1분기 말(0.66%) 대비 0.07%포인트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같은 기간 0.61%에서 0.51%로 개선되며, 대출 포트폴리오의 질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평가된다. 2분기 말 기준 수신 잔액은 26조8천억 원, 여신 잔액은 17조4천억 원으로 나타났다.

케이뱅크 측은 이러한 성과가 고객 기반 확대, 소상공인을 겨냥한 부동산 담보대출 상품 확대, 철저한 리스크 관리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향후에도 상품 경쟁력과 여신 전반의 정교한 관리체계를 통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제고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실적 흐름은 앞으로 인터넷은행들이 단순한 예금·대출 기능을 넘어 자산관리, 비금융 플랫폼과의 융합 등을 통해 수익 구조 다각화를 시도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특히 금융 규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도, 신사업 발굴을 통해 외형 확장뿐 아니라 내실 면에서도 성장을 이끌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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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사계절

2025.08.13 16:41:07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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