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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인도법인 상장으로 1조8천억 원 유입…기업가치 12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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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인도법인 지분 15%를 매각하며 최대 1조8천억 원을 확보하고, 법인 기업가치는 12조 원을 넘겼다고 밝혔다. 이번 상장은 자본 확충 아닌 구주매출 방식으로 진행된다.

 LG전자, 인도법인 상장으로 1조8천억 원 유입…기업가치 12조 돌파 / 연합뉴스

LG전자, 인도법인 상장으로 1조8천억 원 유입…기업가치 12조 돌파 / 연합뉴스

LG전자가 인도법인 지분 일부를 시장에 내놓으면서, 그에 따른 공모 규모와 기업가치가 역대급 수준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는 10월 인도 증권시장에 상장되는 LG전자 인도법인은 최고 12조 원 이상 가치로 평가받을 가능성이 있다.

LG전자는 10월 1일 공시를 통해 인도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현지 법인의 기업공개(IPO)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인도법인 주식 15%를 오는 13일 매각하고, 다음날인 14일에 현지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다. 이번 IPO는 통상적인 신주 발행이 아닌, LG전자 본사가 보유한 기존 주식을 시장에 직접 파는 ‘구주매출’ 방식이라는 점에서 재무적 자금 확보 성격이 강하다고 볼 수 있다.

공모주 가격은 주당 1만7천 원에서 1만8천 원(인도 루피 기준 1천80루피~1천140루피) 사이에서 책정됐고, 이에 따라 매각 지분 15%의 총 공모액은 최대 1조8천35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 가격이 확정된다면 인도법인의 전체 기업가치는 약 12조 원을 넘게 된다. 이는 인도 증시 내 주요 가전 업체들과 비교해도 상당히 높은 수치다. 현재 인도의 대표적 가전업체인 월풀 인도법인의 시가총액은 약 2조4천억 원, 타타그룹 계열사 볼타스는 약 7조2천억 원 수준이다.

이번 상장의 가장 큰 특징은 신주 발행을 통한 자본 유입이 아닌, LG전자 본사가 기존에 보유한 주식을 파는 방식이라는 점이다. 이를 통해 조 단위 자금을 회수하면서도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은 발생하지 않는다. LG전자는 전날 이사회에서 인도법인 주식 1억181만5천859주(15%) 처분을 공식 의결한 바 있다. 이는 글로벌 기업들이 성장성과 수익성을 두루 확보한 현지 자회사를 상장해 재무 유연성을 확보하고, 확보 자금을 전략적 투자로 연결하는 최근 움직임과 맞닿아 있다.

이처럼 대규모 현금 유입이 예정된 가운데, 시장에선 해당 자금이 단순 유동성 확보를 넘어 중장기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활용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LG전자가 B2B(기업 간 거래) 분야 등에서 사업 포트폴리오의 선택과 집중을 추진 중인 만큼, 이번 조달 자금은 인수합병(M&A), 기술 투자, 유망 산업 진출 등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데 쓰일 것으로 전망된다. 동시에 일부 자금은 주주 환원 정책을 강화하는 데 사용돼 주주가치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흐름은 향후 LG전자뿐 아니라 국내 대기업들이 해외 자회사 상장을 통해 재무 전략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보다 본격화하는 사례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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