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법원이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부과가 위법하다고 판결하면서, 이로 인해 미국 달러화의 가치가 하락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당일 아침 전 거래일 대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시작 직후 전날 보다 3.6원 내려간 1,443.0원으로 시작해, 오전 9시 5분에는 추가로 하락하여 1,439.5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하락세는 주말 동안 미국에서 발생한 주요 사건들과 관련이 깊습니다. 미국 연방대법원의 판결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 추가적인 관세 정책을 발표하며 불확실성을 키운 점이 달러 약세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달러인덱스 역시 전날보다 하락세를 보이며 97.304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는 몇일 전 98선을 넘었던 것과 대비되는 현상으로, 미국의 경제 지표들이 이러한 환율 변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미국 상무부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이 시장 전망치보다 현저히 낮은 1.4%로 나타나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키웠습니다. 또한, 개인소비지출(PCE) 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긴장감도 높아졌습니다.
이번 환율 변동에 대해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나은행의 연구원은 관세 판결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와 재정 악화 우려가 달러 약세를 이끄는 주된 배경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새로 시행할 관세 정책으로 인해 환율의 하락 폭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환율 하락은 국제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진 것을 반영하며, 앞으로도 정치, 경제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변동성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환경 속에서 환율 안정화를 위해 국제 금융시장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