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근 경제 동향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경기 회복의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중동과의 긴장 고조로 인한 하방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 가능성을 비롯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민생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재정경제부는 담달에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 3월호에서 소비와 수출의 호조로 인해 경기 회복이 전반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반도체 산업이 이 같은 회복세를 주도하고 있으며, 지난 11월 이후 5개월 연속으로 긍정적인 경기 판단을 유지한 상태다. 하지만 중동 상황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이는 조만간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진단도 함께 나왔다.
다양한 경제 지표는 경기 회복을 뒷받침하고 있다. 1월의 경우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2.3% 증가하였고, 이는 전반적인 소비심리의 회복을 시사한다. 2월의 소비자심리지수 또한 상승했는데, 이는 내수 시장에서 긍정적인 전망을 더하고 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증가세 역시 지속되고 있어, 이 분야에서의 호조세가 경제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해결해야할 부분도 존재한다. 건설 투자 회복의 느린 속도, 미국발 관세 부과의 영향 등 여러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 특히,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는 국제 유가를 상승시키고, 이에 따른 물가 상승과 민생의 부담 증가를 초래할 수 있다. 이는 경제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해 경기 둔화로 이어질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정부는 이 같은 위험 요소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고, 관계기관과 함께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는 등 대응책을 준비 중이다. 앞으로 중동 리스크가 경제에 미치는 여파가 어떻게 전개될지에 따라 정부의 정책 대응도 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민생안정과 경제회복을 동시에 도모하겠다는 목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