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발표하며 장 초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8400원(4.35%) 오른 20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 강세는 실적 서프라이즈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133조원,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이며, 영업이익은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단일 분기 50조원을 넘어섰다.
이번 실적은 시장 기대도 크게 웃돌았다. 앞서 증권가 컨센서스는 매출 117조1336억원, 영업이익 38조1166억원 수준이었지만, 실제 수치는 이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지난해 1분기 매출 79조1400억원, 영업이익 6조7000억원과 비교하면 증가 폭도 두드러진다. 특히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5% 급증했다.
실적 개선 배경으로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과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따른 공급 부족이 꼽힌다. 앞서 지난해 4분기에도 분기 영업이익 20조원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 흐름을 보였는데, 이번에는 그 폭이 더 커졌다.
증권가도 잇달아 눈높이를 높이고 있다. KB증권은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327조원, 488조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36만원으로 제시했다. 메모리 부문 실적 개선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반영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