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듀언트(CNDT)가 ‘사업 재편’과 AI 기반 효율화 전략을 동시에 강화하며 실적 개선과 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대중교통 사업부 매각과 이사회 개편, 생성형 AI 도입 성과를 잇따라 발표하며 중장기 체질 개선 청사진을 구체화했다.
컨듀언트는 모닥소(Modaxo)에 대중교통 사업을 1억6400만 달러(약 2361억 원)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에는 요금 관리와 차량 운영 솔루션이 포함되며, 거래는 규제 승인 등을 거쳐 2026년 말 이전 마무리될 예정이다. 회사는 수익성이 높은 통행료 사업은 유지하며 핵심 역량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한다는 방침이다. 코멘트 회사 측은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해 재무 유연성과 투자 여력을 동시에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도 변화가 이어졌다. 컨듀언트는 기술 투자 전문가 아담 데뮤야코르를 6월 1일부로 이사회에 선임했다. 그는 윌셔 레인 캐피털 설립자이자 로스앤젤레스 주택청 부의장을 맡고 있으며, 생성형 AI와 기업용 소프트웨어, 핀테크 분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그레타 반 역시 이사회에 합류해 재무·감사·리스크 관리 전문성을 보강했다. 이는 ‘엔터프라이즈 현대화’와 AI 기반 전환을 추진하는 회사 전략과 맞닿아 있다.
실적 흐름도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컨듀언트의 2026년 1분기 매출은 7억2300만 달러(약 1조411억 원)로 전년 대비 3.7% 감소했지만, 정부 및 운송 부문 성장으로 하방을 방어했다. 순손실은 3300만 달러로 축소됐고, 조정 EBITDA는 4900만 달러로 증가하며 마진이 6.8%로 개선됐다. 신규 계약 연간 계약가치(ACV)는 1억14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잠재 파이프라인은 약 35억 달러로 확대됐다. 회사는 올해 매출 28억~29억 달러, 조정 EBITDA 1억6000만~1억9000만 달러를 제시했으며, 2027년에는 최대 2억2000만 달러 수준까지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 도입 성과가 두드러진다. 컨듀언트는 자사 FastCap 및 에이전틱 AI 솔루션을 통해 6개월간 고객사에서 1800만 달러(약 259억 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공급업체 최적화 600만 달러, 과다 지급 700만 달러 등 구체적인 절감 사례가 포함됐다. 이 플랫폼은 계약 대비 지출 분석과 자동 소싱 기능을 결합해 반복 비용 오류를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헬스케어와 공공 부문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컨듀언트는 에베레스트 그룹과 넬슨홀 평가에서 ‘리더’로 선정되며 AI 기반 운영 역량과 자동화 플랫폼을 인정받았다. 또한 정부 서비스 혁신 기업을 선정하는 ‘GovTech 100’에 5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회사는 의료 청구, 복지 관리, 교통 서비스 등 다양한 공공 분야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컨듀언트의 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은 의료비 상승과 맞춤형 복지 수요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응답 기업의 69%가 7% 이상의 의료비 상승을 예상했고, 71%는 AI 도입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향후 컨듀언트의 AI 기반 헬스케어 및 공공 솔루션 수요 확대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지표로 해석된다. 전반적으로 컨듀언트는 ‘AI 전환’과 사업 구조 개선을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