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이 방산 수출 확대와 조선 부문 손익 개선 기대를 바탕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7일 오전 장중 13만1700원에 거래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주가를 끌어올린 배경으로는 중동 수출 모멘텀이 우선 꼽힌다. 증권사 리포트 종합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올해 UAE와 사우디아라비아향 천궁-Ⅱ 레이더 양산 납품이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방산 수출 비중이 확대되고, 레이더 중심의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27년에는 이라크를 포함한 중동 3개국 물량이 동시에 실적에 반영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그동안 부담으로 지목됐던 필리조선소 손실도 완화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적자 선종 인도가 마무리되고 원가와 상각비 부담이 줄면서 적자 폭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조선 부문의 손익 개선이 4분기 흑자 전환 기대를 키우고 있다고 보고 있다.
우주와 함정 분야의 확장성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한화시스템은 제주우주센터 생산능력을 확대해 초소형 위성체계와 한국형 저궤도 통신망 사업 수주를 노리고 있다. 해상 부문에서는 미 해군 차세대군수지원함 개념설계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무인수상정 사업 입찰에도 참여하고 있다. 미국 함정 시장 진출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점이 추가 성장 동력으로 거론된다.
앞서 한화시스템은 구미 신사업장 확장 등을 통해 다기능레이다와 전투체계 생산능력을 키워왔다. 이번 주가 강세는 방산 본업의 수출 확대, 조선 적자 축소, 우주·함정 신사업 기대가 한꺼번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