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대전 공장 폭발 사고 여파로 장중 급락세로 돌아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일 오후 1시 52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3.24% 내린 113만5000원에 거래됐다. 오전 한때 5.97% 오른 124만3000원까지 치솟았지만, 사고 소식이 전해진 뒤 하락 전환하며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주가 급변 배경에는 이날 오전 10시 59분 대전사업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가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추진체 폭발로 추정하고 있으며, 화재 진압 이후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5명 사망, 2명 중경상으로 집계됐다. 사고 직후 대전노동청은 현장에 출동해 공장 작업 중지 조치를 내렸고, 고용노동부와 대전노동청은 구조적 원인 규명을 위한 수사에 나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사업장은 대형 추진기관 개발·생산, 추진제 혼화·충전, 전술지대지 체계 개발 등이 이뤄지는 핵심 시설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고가 생산 차질과 안전관리 부담, 규제 리스크로 이어질 가능성을 주시하는 분위기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우주 성장 기대를 바탕으로 시가총액 상위권에 올라 있었지만, 이날 주가 하락으로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는 14위에서 15위로 한 계단 밀렸다. LG전자가 상한가를 기록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앞질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