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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목표주가 하향...주류 시장 구조 변화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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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에이치투자증권은 주류 소비 감소를 이유로 하이트진로의 목표주가를 낮췄지만,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비용 절감과 해외사업 확장 덕에 실적 방어 가능성을 전망했다.

 하이트진로 목표주가 하향...주류 시장 구조 변화가 원인 / 연합뉴스

하이트진로 목표주가 하향...주류 시장 구조 변화가 원인 / 연합뉴스

엔에이치투자증권이 12일 하이트진로의 목표주가를 2만5천원에서 2만3천원으로 8% 낮췄다. 국내 주류 소비가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당분간 매출 둔화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결과다. 다만 업계 1위 사업자로서의 지위와 안정적인 시장점유율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이번 조정의 배경에는 주류 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깔려 있다. 고물가와 고금리로 외식과 회식이 줄어들면서 술 소비 자체가 위축됐고, 그 영향이 실적에 직접 반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주영훈 연구원은 시장 침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매출 감소는 피하기 어렵다고 봤다. 특히 맥주 부문은 회식 문화 축소의 영향을 더 크게 받아 소주보다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엔에이치투자증권은 하이트진로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6천21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550억원으로 14.6% 감소해 시장 기대치에도 못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맥주 부문 매출은 13% 줄어드는 반면, 소주 부문은 높은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3천828억원 수준에서 전년과 비슷한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제품군 안에서도 소비 기반과 브랜드 충성도에 따라 실적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목표주가 하향은 이런 실적 추정치 조정을 반영한 것이다. 하이트진로의 11일 종가는 1만6천430원이었다. 증권가는 통상 기업의 이익 전망이 낮아지면 적정 기업가치도 함께 조정하는데, 이번 보고서도 그 연장선에 있다. 다만 단기 부진만을 이유로 기업 전반의 경쟁력이 훼손됐다고 보지는 않았다.

엔에이치투자증권은 비용 절감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매출이 줄더라도 판관비 등 지출을 효율화하면 연간 영업이익은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여기에 올해 베트남 공장 완공이 예정돼 있어 연말로 갈수록 해외사업 확대 기대도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이 같은 흐름은 국내 소비 둔화가 이어지더라도, 하이트진로가 비용 관리와 해외시장 확장으로 실적 방어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는지에 따라 향후 평가가 갈릴 가능성이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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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거북이

2026.06.12 10: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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