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자회사인 지엘엔 인터내셔널이 7∼8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아시아 5개국에서 자사 해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캐시백과 출금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지엘엔 인터내셔널은 7일 중국, 베트남, 일본, 태국, 라오스를 찾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이번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여름철은 해외여행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인 만큼, 금융사들도 여행 경비를 보다 편리하게 쓰도록 돕는 서비스 경쟁을 강화하는 흐름이다. 이번 행사는 현지에서 자주 쓰이는 큐알 결제망을 활용해 결제 편의성을 높이려는 전략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이 서비스의 특징은 별도의 환전이나 실물 카드 발급 없이 모바일로 현지 결제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고객은 관광지에서 입장권을 사거나 지정된 매장에서 일정 금액 이상을 결제하면 현금을 돌려받는 방식의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외에서 현금을 급하게 써야 하는 경우에는 현지 에이티엠에서 큐알 방식으로 일정 금액 이상을 출금하면 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혜택을 이용할 수 있는 채널도 넓혔다. 지엘엔의 자체 앱인 퍼플지엘엔뿐 아니라 하나원큐, 하나페이, 하나머니, 토스, 삼성월렛에서도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정 금융 앱에만 묶어두지 않고 여러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접점을 넓힌 것은, 해외 간편결제 시장에서 실제 이용 빈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최근 해외여행 시장에서는 환전 수수료를 아끼고 결제 과정을 단순화하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 이런 흐름에 맞춰 금융권은 현지 결제망과 연동한 간편결제, 수수료 절감, 제휴 할인 같은 서비스를 앞세우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 해외여행객이 많이 찾는 지역을 중심으로 모바일 기반 결제 서비스 경쟁이 더욱 확대되는 방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