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미국의 이란 재공습 소식에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며 건설주 전반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건설 업종은 전 거래일 대비 4.37% 내리고 있다. 업종 내 하락 종목은 54개로, 상승 종목 13개와 보합 종목 4개를 웃돌았다.
시가총액 상위 건설주도 일제히 내림세다. 현대건설은 10만6000원으로 전일 대비 3.20% 하락하고 있다. 삼성E&A는 5.47% 내린 4만4950원, 대우건설은 4.46% 하락한 1만6070원, GS건설은 6.15% 내린 2만9000원, DL이앤씨는 4.80% 하락한 6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중소형 건설·엔지니어링 종목으로도 약세가 번지는 모습이다. 베노티앤알은 8.16% 내린 1002원, 동원개발은 7.60% 하락 중이다. LS마린솔루션, DL이앤씨2우(전환), 우원개발, 엑시온그룹 등도 5~6%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번 약세는 미국과 이란 간 군사 긴장이 다시 고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뉴스핌에 따르면 미군은 이란의 상선 재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호르무즈 해협 일대의 이란 군사 목표물을 공습했다. 타격 대상에는 방공 시스템과 해안 감시 시스템, 지대공 미사일, 대함 순항미사일 기지, 드론 발사 기지, 항만 시설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중동 지역 긴장이 이어지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해상 교통 차질과 에너지 공급 불안 우려가 커진 바 있다. 시장에서는 해외 플랜트와 인프라 사업 비중이 큰 건설 업종 특성상 중동 불확실성이 확대될 경우 수주와 공정, 투자심리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