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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결제은행, 금리·신용 장기통계 틀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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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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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결제은행이 2022년 9월 역사적 통화·금융 통계 보고서를 내고 금리·신용·부동산 가격 장기 시계열의 비교 기준을 정리했다.

 장부와 통계 연감이 놓인 기록실 / TokenPost.ai

장부와 통계 연감이 놓인 기록실 / TokenPost.ai

국제결제은행(Bank for International Settlements·BIS)이 2022년 9월 30일 보고서 ‘Historical monetary and financial statistics for policymakers: towards a unified framework’를 내고 장기 통화·금융 통계를 정책 분석에 쓰기 위한 공통 기준을 제시했다. 금리, 신용, 부동산 가격처럼 국가별 기준과 제도 변화의 영향을 크게 받는 지표를 비교 가능한 형태로 정리하려는 작업이다.

이 보고서는 BIS Papers No.127로 발행됐다. 빈센트 비뇽(Vincent Bignon), 클라우디오 보리오(Claudio Borio), 외위빈 에이트하임(Øyvind Eitrheim), 마크 플랑드로(Marc Flandreau), 클레멘스 요브스트(Clemens Jobst), 얀 F 크비그스타드(Jan F Qvigstad), 라일랜드 토머스(Ryland Thomas)가 저자로 참여했다. 보고서는 역사적 통화·금융 통계(Historical Monetary and Financial Statistics·HMFS)를 모으고 정리하는 좋은 실무와 국가별 적용 방식을 다뤘다.

HMFS 네트워크는 중앙은행 통계 담당자와 학계 전문가가 장기 통화·금융 데이터를 논의하는 비공식 협의체다. 국제결제은행은 이 네트워크의 기준으로 국가 간·시계열 간 비교 가능성과 통계 생산 과정의 투명성을 들었다. 통계를 단순히 모으는 데 그치지 않고, 정의와 범위를 드러내야 현재의 통화·금융 안정 이슈를 과거 사건과 연결해 읽을 수 있다는 취지다.

클라우디오 보리오(Claudio Borio) BIS 통화경제국장은 2022년 8월 25일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제11차 어빙피셔위원회(IFC) 회의 연설에서 “HMFS 네트워크는 2016년 10월 BIS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참여 규모를 10개 중앙은행과 학계 인사 2명으로 설명했다. 이후 회의는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 대체로 해마다 이어졌다.

보고서의 첫 적용 대상은 금리, 신용, 부동산 가격 통계다. 연설 자료는 미국, 일본,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캐나다, 오스트리아,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의 시계열 사례를 언급했다. 금융 사이클과 부동산 가격, 신용 규모가 통화정책과 금융안정 판단에서 반복적으로 쓰이는 변수라는 점이 반영됐다.

오스트리아 사례는 장기 통계의 어려움을 보여준다. 보고서의 오스트리아 장은 국경과 제도가 바뀌면 같은 나라의 숫자도 같은 의미로 비교하기 어렵다고 짚었다. 현재 오스트리아 국경은 1921년 형성됐고, 그 전에는 합스부르크 제국과 오스트리아·헝가리 이중군주국의 일부였다. 이런 경우 과거 신용이나 금리 자료를 오늘날 국경 기준으로 단순히 되돌려 맞추기 어렵다.

노르웨이 중앙은행 사례도 같은 흐름에 있다.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자국 HMFS 작업이 1990년대 시작됐고 2001년 학계 전문가 네트워크가 붙었다고 설명했다. 목표는 1816년 중앙은행 설립 이후 지난 2세기를 넓게 포괄하는 시계열을 만드는 것이었다. 해당 데이터베이스는 소비자물가, 주택가격, 명목임금, 금리, 통화·신용 집계, 은행대출, 국내총생산(GDP), 환율, 주가지수 등을 담는다.

국제결제은행 HMFS 페이지에는 현재 오스트리아, 캐나다, 덴마크, 이탈리아, 일본, 노르웨이, 영국, 미국의 국가 기여분이 공개돼 있다. 나머지 기여분은 준비되는 대로 두 번째 HMFS 권에 묶어 게시될 예정이다. 2026년 BIS 데이터포털도 중앙은행 총자산 통계 페이지에서 HMFS 보고서와 영란은행, 프랑스은행의 장기 대차대조표 관련 후속 연구를 함께 노출하고 있다.

이 사안은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ETH) 가격을 직접 설명하는 재료가 아니다. 다만 금리, 유동성, 중앙은행 자산, 신용 사이클을 장기 시계열로 읽는 틀을 넓힌다는 점에서 가상자산 시장이 참고하는 거시 변수 해석과 맞닿아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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