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86억입방피트로 늘어날 미국 LNG 수출, 2027년 전망
미국의 LNG 수출은 2025년 하루 평균 151억입방피트로 전년보다 26% 늘었다. EIA는 2027년 하루 평균 수출량을 186억입방피트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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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출은 2025년 하루 평균 151억입방피트로 전년보다 26% 늘었다. 2027년에는 하루 평균 186억입방피트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10월 6일 공개한 10월 단기 에너지 전망에서 2026년 하루 평균 수출량을 176억입방피트, 2027년을 186억입방피트로 제시했다. 전망 입력자료는 10월 1일 기준으로, 이후 시장 상황은 반영하지 않았다.
2026년 전망치는 9월 전망의 174억입방피트에서 176억입방피트로 높아졌다. EIA가 집계한 2026년 상반기 하루 평균 수출량 174억입방피트는 본지가 앞서 보도한 수치다. 상반기 실적과 연간 전망은 기간이 다른 수치다.
◇ 미국에서 시작된 수출 확대, 세계 설비도 증설
루이지애나주 사빈패스 터미널은 2008년 LNG 수입 시설로 운영을 시작했다. 당시 미국의 LNG 산업은 수출 중심인 지금과 달랐다.
셰일가스 생산이 늘고 수입 수요가 줄면서 일부 시설이 수출용으로 전환됐다. 사빈패스는 2016년 2월 대규모 LNG 수출을 시작했고, EIA는 미국을 세계 최대 LNG 수출국으로 분류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10월 1일 갱신한 설비 자료에서 2025년 초 최종투자결정(FID)을 거쳐 건설 중이던 사업을 기준으로 2030년까지 세계 LNG 수출 설비 용량이 연간 3300억㎥ 이상 추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설비 용량 전망으로 실제 수출량과는 구분된다.
IEA가 집계한 2019년 이후 FID에 도달한 LNG 수출 설비 용량 가운데 약 55%는 미국 사업이다. 이 비율은 해당 기간에 투자 결정이 난 설비 용량의 비중을 나타낸다.
설비 용량이 늘어도 실제 수출량이 같은 폭으로 증가하는 것은 아니다. IEA는 공사 지연과 지정학적 충격, 기존 설비의 생산 감소가 실제 공급 경로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가스공사가 참여한 LNG Canada의 2단계 증설 사업은 9월 28일 FID를 받았다. 회사 발표에 따르면 키티맛 시설의 연간 생산능력은 1400만t에서 2800만t으로 늘어난다.
◇ 장기 계약과 공급 여건은 별도 변수
셰니어 에너지($LNG)는 10월 22일 카타르에너지와 연간 400만t의 LNG를 공급하는 장기 계약을 발표했다. 인도는 2030년대 초 시작될 예정이다.
계약 물량 가운데 연간 100만t은 사빈패스 증설 1단계의 긍정적 FID를 조건으로 한다. 계약 체결과 해당 설비의 가동은 서로 다른 단계다.
IEA는 2026년 3분기 가스시장보고서에서 2026~2030년 LNG 공급 손실 누계를 1400억㎥로 추정했다. 이 추정은 호르무즈 해협이 2026년 3분기에 완전히 재개방되고 손상되지 않은 역내 시설이 4분기 초 복구된다는 가정을 바탕으로 했다.
IEA는 공급 손실 영향이 2026년과 2027년에 집중돼 향후 2년 시장이 이전 예상보다 타이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장기 설비 증설 전망과 단기 공급 상황이 서로 다른 방향을 가리키는 셈이다.
미 에너지부(DOE)는 2025년 5월 공개한 연구 검토에서 미국의 가스 공급이 수출 증가를 감당할 수 있고 수출이 경제와 에너지 안보에 도움이 된다고 결론 내렸다. 이는 정부의 정책 검토 결과다.
DOE의 2024년 연구는 기존·FID 설비 수준을 넘어 수출이 확대되는 특정 시나리오에서 2050년 헨리허브 가격이 31%, 주거용 가스 가격이 4% 높아지는 결과를 제시했다. DOE는 이 수치를 확정 전망이 아니라 가정에 따른 모델 결과로 설명했다.

이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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