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3년 출시된 이후 빠르게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실력 기반 게임 ‘빅 캐시 빙고(Big Cash Bingo)’가 월매출 50만 달러(약 7억 2,000만 원)를 돌파하며 전 세계 이용자 8만 명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개발사 브링잇온(Bring It On)은 이 게임이 지금까지 누적 상금 4,500만 달러(약 648억 원)를 유저에게 지급했다고 밝혔다.
빅 캐시 빙고는 유저 간 실력을 겨루고 실제 현금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구조로, 단순한 빙고 형식을 넘어 다채로운 메타게임, 진척도 도구, 신규 게임 모드 등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일회성 소비가 아닌 장기적인 몰입 경험을 제공하며, 이용자들은 월 1,700만 분 이상을 게임에 투자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공에 힘입어 브링잇온은 2025년 여름 전체 공개를 목표로 신작 ‘빅 캐시 레전드(Big Cash Legends)’의 베타 테스트를 5월 중 시작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짧고 빠른 플레이와 장기적인 전략 플레이 모두를 포용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다양한 규칙과 모드를 통해 다양한 수준의 기술을 갖춘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레오나드 프랭클(Leonard Frankel) 최고경영자(CEO)는 “포커 플레이어 출신인 제 경험에서 착안해, 실력으로 보상을 받는 구조 속에서 유저의 자유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며 “단순한 승부 게임이 아니라 장기적인 발전과 참여를 유도하는 경험 중심의 타이틀을 추구한다”고 밝혔다.
브링잇온의 특별한 점은 유저 참여에 대한 집착 수준의 대응이다. 프랭클은 “우리는 유저 피드백을 실시간 반영하고, 그들의 플레이 스타일과 의견을 바탕으로 매일 새로운 콘텐츠를 설계한다”며 “레전드도 이 같은 철학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구성은 전원 원격근무 체제로 운영되며, 팀원 24명 중 대부분이 10년 이상의 게임 개발 경력을 갖고 있다. 멤버들은 플레이티카가 인수한 젤리버튼과 아리스토크랫이 인수한 플라리움 등지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경험한 베테랑들로 구성됐다.
7백만 달러(약 100억 원)의 누적 투자금을 유치한 브링잇온은, 전체 유저 베이스는 아직 작지만 높은 과금률과 충성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만들어내고 있다. 전체 베팅 금액의 약 20%를 수수료로 취하며, 이러한 수익은 유저를 위한 다양한 보상과 이벤트 운영에 다시 투입된다.
브링잇온은 빅 캐시 레전드를 통해 인기 캐주얼 모바일 게임의 재미 요소를 결합하면서도 경쟁적이고 전략적인 몰입형 게임플레이를 구현해, 기존 스킬 게임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목표다. 프랭클은 “우리의 야심은 단순한 게임 제공이 아닌, 사람들의 삶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경험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