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이즈 게임즈(NetEase Games)가 NBA 공식 라이선스를 확보한 모바일 게임 ‘덩크 시티 다이너스티(Dunk City Dynasty)’를 전 세계에 출시했다. 이 게임은 길거리 농구를 콘셉트로 한 무료 플레이 기반으로, 출시 전부터 글로벌 사전 등록 수가 500만 건을 넘기며 흥행 조짐을 예고했다.
이 게임은 NBA와 NBPA의 정식 라이선스를 통해 실제 NBA 스타들을 수집하고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으며, 속도감 있는 3대3, 5대5 경기 모드에서 플레이어 간 실시간 대결이 가능하다. ‘Ain’t No Bounds’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자유로운 플레이와 화려한 액션이 중심인 것이 특징이다.
출시 전 홍보 전략 역시 적극적이다. 필리핀 출신의 NBA 선수 조던 클락슨(Jordan Clarkson)이 브랜드 홍보대사로 나섰고, 전 NBA 선수이자 현 해설가 켄드릭 퍼킨스(Kendrick Perkins)가 게임 내 특별 해설로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 모두 사전 체험 영상을 통해 직접 플레이 후기를 공개하면서 팬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사전 등록자에게는 다양한 보상이 주어진다. 로그인만 해도 조나단 쿠민가(Jonathan Kuminga)를 포함한 NBA 스타 선수를 획득할 수 있고, 300회 뽑기권, 5,100 다이아몬드 등 상당한 인게임 재화를 받을 수 있다. 시즌1 ‘다이내믹 존(Dynamic Zone)’ 테마 의상을 비롯해 NBA 정식 유니폼 30종도 제공되며, ‘서머 리벨리’, ‘루키 플랜’, ‘로그인 보너스’ 등 여러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첫 시즌에서는 르브론 제임스(LeBron James), 스테픈 커리(Stephen Curry), 샤이 길저스-알렉산더(Shai Gilgeous-Alexander), 니콜라 요키치(Nikola Jokić), 야니스 안테토쿤보(Giannis Antetokounmpo) 등 7명의 슈퍼스타와 12명의 엘리트 플레이어가 등장해 팬들의 수집 욕구를 자극한다.
넷이즈는 플레이어 피드백을 반영해 앞으로도 농구계 스타들과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엔터테인먼트와 스포츠를 결합한 이 같은 전략은 글로벌 게이머뿐 아니라 농구 팬층도 겨냥한 행보다. ‘덩크 시티 다이너스티’는 이제 막 발을 내디뎠지만, e스포츠와 모바일 스포츠 게임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빠르게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