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패스트푸드 체인 스테이크 앤 셰이크(Steak 'n Shake)가 엘살바도르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비트코인(BTC) 친화 국가인 엘살바도르를 해외 확장 거점으로 삼은 것은, 크립토 결제 수용을 앞세운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스테이크 앤 셰이크는 지난 5월부터 자사 매장에서 비트코인 결제를 지원해왔다. 이번 발표는 회사 공식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뤄졌으며, 엘살바도르 정부 산하 비트코인 오피스가 이를 공유하며 주목을 받았다.
회사 측은 “엘살바도르는 훌륭한 나라다. 우리는 비트코인 국가에서 비프 탈로우 프라이를 제공하고, 목초사육 및 와규 비프 탈로우 조리유를 나눠줄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이는 아름다운 우정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엘살바도르는 최근에도 비트코인 채굴 데이터 센터를 설립하는 등 ‘비트코인 국가’ 브랜드를 강화하고 있다. 이런 흐름에 맞춰 글로벌 기업들이 진출하는 사례도 늘고 있으며, 스테이크 앤 셰이크의 엘살바도르 진출은 그 대표적 예시로 볼 수 있다.
이번 발표는 비트코인 결제 수용 기업의 실물 확장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스테이크 앤 셰이크의 로컬 진출이 소비자 반응과 시장 수요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