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ay Kite Studios가 개발한 실시간 전략 게임 ‘Wartorn’이 6월 17일 스팀(Steam)과 에픽게임즈 스토어(Epic Games Store)를 통해 얼리 액세스 형태로 출시된다. 정가 29.99달러(약 4만 3,000원)로 판매되며, 출시 첫 주에는 19.99달러(약 2만 9,000원)의 할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작품의 중심에는 ‘바이오쇼크’ 리드 디자이너이자 ‘보더랜드 2’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알려진 폴 헬퀴스트(Paul Hellquist)가 있다. 그는 독창적인 전략 시스템을 통해 게임의 깊이를 더했으며, 플레이어는 엘프 자매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도덕적 딜레마와 복잡한 전투에 직면하게 된다. 이야기 구성과 더불어 화염, 물, 번개 등 자연 원소를 조합해 전장을 조작하는 시스템은 전략의 다양성을 제공한다.
게임의 전투는 물리 기반 파괴 시스템을 기반으로 구성되어 있어 동일한 전투가 반복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이는 유저로 하여금 매 순간 새로운 전술을 고민하도록 유도하며, 전투의 몰입감을 높인다. 또한 로그라이트 방식의 진척 시스템이 도입되어, 반복 플레이를 통해 유산 아이템이나 히어로 업그레이드, 새로운 능력을 확보할 수 있다.
시각적으로도 ‘Wartorn’은 차별화된다. 회화적인 아트 스타일이 전투의 잔혹함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연출하며, 영웅과 몬스터, 배경에 이르기까지 세계 설정 전반에 세심한 정성이 담겼다. ‘슬로우 타임’ 기능을 활용하면 복잡한 상황에서도 시간을 느리게 조정해 전장을 분석하고 명확한 지휘를 내릴 수 있다.
Stray Kite Studios는 ‘보더랜드’, ‘바이오쇼크’, ‘세인츠 로우’, ‘포트나이트’,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헤일로 워즈’ 등 굵직한 게임 프랜차이즈에서 활약한 베테랑 개발자들이 2018년 설립한 스튜디오다. 텍사스 댈러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창의성과 협동, 기억에 남는 게임 경험을 창출하는 것을 핵심 비전으로 삼고 있다. 이번 ‘Wartorn’의 출시를 통해 이들의 철학이 어떤 방식으로 구현됐는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