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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붉은사막' 출시 연기 여파…주가 22%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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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가 신작 게임 '붉은사막' 출시 연기와 실적 부진에 주가가 22% 넘게 급락했다. 투자자들은 일정 관리와 신작 의존 구조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펄어비스, '붉은사막' 출시 연기 여파…주가 22% 폭락 / 연합뉴스

펄어비스, '붉은사막' 출시 연기 여파…주가 22% 폭락 / 연합뉴스

펄어비스의 신작 게임 ‘붉은사막’ 출시가 또다시 미뤄진 데 이어 2분기 실적마저 부진하자, 13일 주가가 장 초반부터 20% 넘게 급락했다. 차세대 타이틀에 대한 기대감이 흔들리는 가운데, 투자심리도 급격히 위축된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분 기준으로 펄어비스 주가는 전날 대비 22.89% 하락한 3만150원으로 거래됐다. 개장 직후부터 가파른 낙폭을 보이며 시장의 실망감을 반영했다. 이번 주가 하락은 신작 일정 연기와 함께 실적 부진까지 겹친 복합적인 요인에 기인한다.

펄어비스는 이날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118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1년 전 같은 기간의 58억 원 영업손실보다 적자 폭이 배 가까이 확대된 것이다. 게임 개발 투자와 마케팅 비용이 지속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고, 신작 매출 창출이 지연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신작 ‘붉은사막’은 당초 올해 4분기 출시가 예고됐으나, 이번 발표에서 내년 1분기로 연기가 확정됐다. 허진영 최고경영자는 질의응답에서 보이스 오버(음성 더빙), 콘솔 인증 절차, 파트너사들과 협업 일정 등 복합적 이유로 개발이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게임은 펄어비스가 수년째 공들여온 대형 프로젝트로, 출시 시점에 따라 매출 구조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 타이틀이다.

실제로 지난해 독일 쾰른에서 열린 글로벌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4’에서는 ‘붉은사막’ 시연 부스에 대기줄이 길게 늘어서는 등 시장 기대가 높았다. 그러나 반복된 출시 연기는 투자자와 유저들의 신뢰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펄어비스의 향후 실적 회복 여부는 사실상 이 게임의 성공 여부에 달렸다는 분석이 많다.

이 같은 상황은 향후 게임 개발 일정에 대한 불확실성을 더욱 강조하면서, 중장기적으로는 기업의 개발 역량과 일정 관리 능력에 대한 의문을 키울 수 있다. 투자자 입장에선 신작 의존도가 큰 기업 구조를 다시 들여다보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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